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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비만

[스크랩] 대한가정의학회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안전성 입증 안돼 위험"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10. 24.

대한가정의학회가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요법이란 탄수화물 0~10%, 단백질 10~30%, 지방 60~90%으로 구성한 식단을 먹으면서 살을 빼는 것을 말한다. 대한가정의학회는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요법은 일명 ‘황제다이어트’ 혹은 ‘앳킨스 다이어트’라고도 불렸던 식사요법에서 유래된 것으로, 비과학적이고 비현실적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가정의학회가 근거로 든 것은 세 가지다. 첫째는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시행하면 이론적으로 지방이 분해되고 식욕이 줄어 초기에 단기적으로 빠질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어려워 장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더불어, 효능에 대한 임상시험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둘째는 우리나라 같이 탄수화물 비중이 높은 식단 환경에서 과도한 고지방 극단적 저탄수화물 식사를 하려면 노력, 시간, 비용을 모두 지출해야 해 장기적으로 시행하기 어렵다고 발표했다. 셋째는, 포화지방을 과도하게 다량 섭취했을 때 인체에  미치는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등의 위험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넷째는 극단적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의 공통적인 부작용으로 피로감, 두통, 속 울렁거림, 입 냄새, 변비 또는 설사 등이 발생한다고 했다. 이 때문에 다이어트 지속이 어렵고, 요요현상이 잘 생긴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아 노력, 시간, 비용을 낭비하기보다는 현재까지 의학적 근거가 분명한 표준 다이어트요법(음식을 골고루 적게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하기)을 권고한다는 게 대한가정의학회의 입장이다.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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