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긴장한 채 진료실에 들어선 당신에게 전문의가 묻습니다.
“어디가 안 좋으신가요?”
대답 하려 입을 여는 순간, 참을 수 없는 부끄러움이 몰려옵니다.
아프지만 차마 말하지 못하는 ‘그곳’의 아픔, 아시나요?
말할 수 없는 아픔
곤지름
성기 사마귀로도 불리는 이 질환.
생식기나 항문 쪽에 사마귀가 발생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생식기에 사마귀가 한 개 혹은 여러 개 생기는데
이를 건드리면 피가 나기도 하는데요.
부위가 부위인지라 진료시 창피함과 민망함을 무릅써야 하죠.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로 발생하는 곤지름은 전염성이 강합니다.
주로 성관계로 전염되나,
가족과의 접촉으로 어린아이에게 발병하기도 합니다.
수치심을 이유로 방치하게 되면 다른 부위로 확장될 가능성도 있지요.
그 치료법으로는 약물요법, 냉동치료, 탄산가스 레이저 등이 있습니다.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
인체 감염 시 사마귀, 자궁경부암의 발생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말할 수 없는 아픔
치질 (치핵)
항문에는 혈관 조직으로 된 3개의 점막하 근육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변이 잘 나오도록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의 역할을 하는데요.
이것이 밖으로 돌출되는 것을 가리켜 치핵이라고 합니다.
항문 내부에서 발생하는 것은 내치핵,
항문 입구 쪽에서 발생하면 외치핵이라고 하지요.
출혈이나 가려움, 통증 등의 증상을 보이는 치핵.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거나
배에 과도하게 힘을 주는 배변습관,
과음, 식이 섬유 섭취 부족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따뜻한 좌욕으로 증세를 호전시키거나
치핵 자체를 제거하는 외과적 방법으로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말할 수 없는 아픔
전립선 비대증
방광 아래 자리한 밤톨 크기의 전립선은
정액을 구성하고 배출시키는 남성의 생식 기관입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 크기가 점차 커지는데,
심하게 커지면 요도를 압박해 배뇨장애를 가져옵니다.
이것이 바로 전립선 비대증이죠.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 후에도 개운하지 않은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은
삶의 질을 매우 떨어뜨립니다.
그대로 방치해 악화될 경우 방광이나 성 기능,
신장 기능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면
약물요법이나 비대해진 전립선을 절제하는 수술적 치료법을 시행합니다.
수치심을 이유로 병을 감추는 것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숨겨왔던 나의 아픔.
너무 늦어지기 전에 신속하고 당당하게, 해결하세요.
기획 I 헬스조선 카드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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