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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 관련 글/차가버섯 바로알기

차가버섯 정리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10. 4.

차가버섯은 바이러스에 의해 자작나무에 착생하여 자작나무의 수액을 먹고 자라는 매우 독특한 특성을 가진 버섯입니다. 


또한 북위 45도 이상 극냉지역(極冷地域 )에서 채취한 차가버섯은 유효성분이 풍부합니다. 차가버섯은 스스로 종자를 번식 할 수 없기 때문에 자작나무에 나있는 상처를 통해 침투하여 자작나무의 목질을 제거하면서 서서히 내부에 자리를 잡아갑니다. 그리고 자작나무 내부에서 2m정도 길이로 수액을 섭취하는 조직을 구축하면서 자작나무의 수액을 섭취합니다.


그리고 약 10년 후 자작나무의 껍질을 뚫고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나온 차가버섯은 극한 추위에서 살아남기 위해 급격히 겉껍질과 고동색 속살을 불리면서 자작나무의 수액, 플라보노이드, 목질에서 추출한 유효성분을 저장하기 시작합니다. 까만 겉껍질은 자라는 속도가 느려서 겉껍질 밑에 암갈색의 속껍질을 만들면서 두께를 늘려 갑니다.




극한 추위에서 속껍질의 두께가 10cm정도 되면 10~15년 정도 성장한 것으로 겉껍질은 석탄처럼 검고 거칠며 균열이 있고 내부의 고동색 속살은 단단하고 노란색의 엽맥이 있습니다. 노란색의 엽맥이 많이 있는 차가버섯은 겨울에 채취한 차가버섯으로써 다른 계절에 채취한 차가버섯보다 유효성분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차가버섯은 자작나무 한 그루에 하나씩 밖에 자라지 않으며 차가버섯이 15~20년 정도 성장하게 되면 150~200년 정도 자라온 자작나무도 죽게 됩니다.



차가버섯은 크게 3개의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작나무의 수액, 플라보노이드, 목질을 섭취하는 조직과 섭취한 수액을 차가에 전달해 주는 강한 생명력을 지닌 수액 전달 조직, 전달된 수액을 저장하는 차가라는 조직이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사용하는 것은 차가라는 조직이며 한국에서는 차가버섯이라고 부릅니다.



차가버섯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이고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은 1951년 소련 과학아카데미 V. L. 코마로프 과학연구소에서 부터 입니다.


또한 구 소련의 폐쇄정책으로 러시아 내에서만 사용되던 차가버섯이 세계에 알려지게 된 것은 노벨 문학상으로 유명한 작가 A.I 솔제니친(Aleksandr Isayevich Solzhenitsyn )의 소설 "암병동(癌病棟, Rakovy korpus)"에 의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