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방광염으로 진료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50대 중년 여성의 발병률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2015년 기준 전체 방광염 진료 인원에서 50대 중년 여성은 약 20%를 차지했다.
진료인원 증가율도 여성이 더 높았다. 여성 방광염 환자는 2010년 133만 9천 명에서 2015년 150만 2천 명으로 늘어 12.2% 증가했는데, 남성은 같은 기간 3.1%만 증가했다. 환자 수도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아 2015년 기준 90% 이상이 여성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기과 이석영 교수는 "50대 중년 여성의 방광염 발병률이 높은 것은 폐경 이후 줄어드는 에스트로겐 때문이다"며 "질 내 대장균 과증식을 막는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감소하면서 감염이 쉽게 발생한다"고 말했다. 또한 폐경 이후 요실금과 같은 배뇨장애가 빈번해 축축해진 음부 환경도 감염의 빈도를 증대시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빈뇨나 요절박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방광염은 보통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치유 된다. 그러나 방광염 증상이 자주 반복되고 악화할 경우에는 상부요로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항생제 등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방광염 예방과 재발을 막기 위해 예방적 항생제 투여나 예방약의 복용 등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 또한 면역 저하가 방광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수면과 충분한 휴식으로 면역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9/14/2016091400740.html
'질병 > 그밖의 중요 질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대상포진, 발병 후 72시간 내 조기 치료 중요 (0) | 2016.09.18 |
---|---|
[스크랩] 방광염 환자 5년 새 11.6% 증가…50대 여성 ‘최다’ (0) | 2016.09.18 |
[스크랩] 선선해지면 위험한 ‘가을철 3대 열성질환’ (0) | 2016.09.11 |
[스크랩] 화장실 1초 습관이 소화성궤양의 식도·위 출혈 막는다 (0) | 2016.09.11 |
[스크랩] [건강칼럼] 노인성 질환 섬망과 치매, 뭐가 다르지? (0) | 2016.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