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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대장암

[스크랩] 장연구학회 "암검진 효과 좋은 분변검사 우편발송으로 참여 높여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9. 11.

국가 대장암검진은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1년마다 분변잠혈검사 후 이상 소견 시 대장내시경검사 또는 대장이중조영검사를 제공한다. 하지만 2015년 기준 국가 대장암검진 수검율은 34.2%로 유방암검진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대장암은 국내 암발생율 2위이지만 검진참여는 낮은 것이다. 대한장연구학회 한동수 회장은 "대장암검진은 1, 2차 수검율이 낮고, 불필요한 재정이 낭비된다는 지적이 있다"며 "대장암검진 사업을 효율적으로 개선해 수검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장연구학회는 7일 ‘국가 대장암검진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통해 국가 대장암검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선 분변키트를 우편발송·회수함으로써 1차 수검율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부분 대장암검진하면 대장내시경을 떠올리지만 분변잠혈검사에 비해 비용효과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국립암센터 암정책관리학과 김열 교수는 "대장암검진과 관련 분변잠혈검사의 효과성은 90% 이상"이라며 "분변잠혈검사로 대장암검진이 가능하냐는 의구심이 있지만 이에 대한 인식개선이 이뤄져야 1차 수검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분변잠혈검사는 1차 대장암검진의 효과성에도 불구하고 채취 불편, 암검진에 대한 낮은 신뢰성으로 인해 수검율이 낮았다. 또 대장내시경으로 암을 검진해야한다는 인식이 높은 점도 분변잠혈검사를 외면하는 요소였다. 따라서 분변키트를 우편발송하고 회수함으로써 쉽게 1차 검진이 가능하도록 만들자는 것이다. 이와 함께 대장내시경을 받은 이들의 경우 5년 동안 분변잠혈검사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대장내시경 후에는 추적검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분변잠혈검사는 낭비라는 설명이다. 원주세브란스병원 김현수 소화기내과장은 "대장내시경에서 용종이 발견됐다면 분변잠혈검사가 아닌 대장내시경 추적검사가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분변잠혈검사를 줄인다면 10만명을 기준으로 약 1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9/07/2016090702687.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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