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환자, 남성의 1.4배 많아
여름철에는 폭염탓에 신체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진다. 그 중 대표적인 질환이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몸속에 잠복해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신체의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다시 활동하면서 유발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2010년 대상포진 진료인원을 분석한 결과, 기온이 높은 7월에서 9월 사이에 환자 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월달은 환자 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름철은 냉방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크고 더위로 인한 피로누적, 체력 저하 등으로 면역력이 쉽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열대야 등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도 여름철에 대상포진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 중 하나다.
![여성의 목 주변부에 대상포진으로 인한 발진이 나타났다](http://health.chosun.com/site/data/img_dir/2016/08/16/2016081601952_0.jpg)
대상포진은 특히 중장년층에 흔한데,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 주로 발생한다. 2010년 대상포진 진료 인원 중 여성은 288,315명으로 남성(195,218명)에 비해 1.4배로 많았다. 여성들 중에서도 50대 여성이 특히 많았는데, 여성 진료환자 중 4분의 1이 5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50대 여성의 경우 폐경기를 거치면서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진 경우가 많은 것을 원인으로 지목한다.
대상포진은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특정 부위에 집중되고 피부에 발진이 생기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치료가 늦어지면 단순한 대상포진에서 만성적 신경통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옷이 피부를 살짝 스치기만 해도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이는 불면증이나 우울증으로 이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따라서 대상포진 증세가 보이면 즉시 병원에 내원해 약물치료를 받고,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해야 한다. 특히 50대 중년 여성 등 취약층은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영양가 있는 식단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평소에도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8/16/201608160203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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