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과학
잠을 자던 중 정신이 들었을 때 몸이 움직이지 않아 당황했던 적이 있다면, 이른바 '가위눌림'을 경험한 것이다. 가위에 눌리면 몸이 움직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위눌림은 의학적으로 '수면마비'라고 한다. 잠에서 깨 의식은 있지만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현상이다. 가위에 눌리면 소리를 질러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때로는 환청이 들리거나 헛것이 보이기도 한다.
가위눌림 증상은 의식은 깼지만, 근육이 아직 깨지 못해 생긴다. 우리 몸은 꿈 꾸는 잠인 렘(REM)수면 단계에서 근육 마비 상태가 된다. 만약 근육이 마비되지 않으면 뇌가 현실과 꿈을 혼동해서, 꿈 내용을 직접 행동으로 옮기기 때문에 자다가 일어나 걸어다니는 등의 몽유병이 생길 수 있다. 꿈을 꾸는 도중 의식이 깼는데, 근육이 이에 맞춰 재빨리 깨지 못하면 꿈 내용과 자유자재로 움직이지 못하는 현상이 합쳐져 가위눌림을 겪는 것이다.
가위눌림은 특정 질환 때문에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주 반복되면 수면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이 지장을 받게 되므로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평소 건강한 수면습관을 만들면 가위눌림의 발생빈도를 낮출 수 있다. 잠자는 시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에는 가위눌림을 경험하기 쉬우므로 우울감이나 정신장애를 다스리는 것이 좋다. 커피 한 잔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체내에 최대 12시간 머물러 있으므로, 카페인 음료를 마실 때는 자신의 취침 시간을 고려해 적당한 시간에 섭취한다. 잔인한 영상이 나오는 영화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가위눌림을 경험한 시기가 매우 피곤할 때(41.5%),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34.0%), 잠이 부족했을 때(31.1%), 공포영화나 무서운 장면을 목격했을 때(16.0%) 등으로 나타났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7/21/201607210213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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