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유발 바이러스 감염 막기 때문
만 12세 여아에 무료 접종 실시
4가 백신, 생식기 사마귀도 예방
WHO, 백신 안전성 수차례 확인

자궁경부암은 암(癌) 중에서 유일하게 예방 백신이 있는 암이다. 자궁경부가 암을 유발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되기 전에 백신을 맞으면 암 예방률이 70%에 달한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20일부터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 만 12세(2003년 1월 1일생~2004년 12월 31일생) 여자 아이를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암에 걸린 후 치료에 나서는 것이 아닌 백신 지원을 통한 선제적인 예방 정책을 펼친다는 목적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달 28일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시행된지 일주일 만에 8500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자궁경부암, 백신 맞으면 70~80% 예방
자궁경부암의 원인인 HPV는 성(性) 접촉에 의해 감염되는데, 이 중 위험한 바이러스는 16형·18형이다. 16형·18형이 일으키는 자궁경부암은 70~80%를 차지한다. 백신은 16형·18형 HPV 감염을 98%까지 막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김재훈 교수는 "백신을 맞으면 자궁경부암을 70~80%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신은 어릴 때 맞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정부가 만 12세로 지원하기로 결정한 이유도 암 예방 효과가 10대 때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HPV 감염이 성 접촉을 통해 이뤄지고, 감염 후 자궁경부암 발병까지 최대 10년이 소요되는 질환 특성을 고려하면 성 경험 이전인 10대에 맞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또한 15세 미만의 어린 나이에 접종하는 경우, 성인보다 면역반응이 2배 이상 높다고 한다. 호주는 2007년부터 자궁경부암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해 여학생들에게 맞추고 있는데, 접종을 완료한 11~27세 여학생에서 자궁경부 전단계인 전암 발병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발표 자료에서도 자궁경부암 백신이 도입된 이후 백신에 포함된 16형·18형 바이러스 감염률이 14~19세 여학생에게서 64%나 감소했다.
◇두 가지 백신 중 선택 가능
정부가 자궁경부암 국가필수예방접종을 통해 지원하는 백신은 4가 백신(가다실)과 2가 백신(서바릭스)이다. 4가 백신과 2가 백신모두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HPV 16형·18형 혈청형이 들어 있다. 다만 4가 백신은 HPV 16형·18형 외에도 6형· 11형의 혈청형이 더 들어있어 자궁경부암은 물론이고 질암, 외음부암, 항문암 예방효과가 있다. HPV 6형·11형에 의한 생식기 사마귀는 100% 가까이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남성도 접종하면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 "자궁경부암 백신 안전"
자궁경부암 백신은 전 세계 65개국, 약 2억건 이상 접종했을 정도로 안전성이 확인됐다. 그러나 최근 SNS를 중심으로 자궁경부암 백신의 해외 부작용 괴담이 돌면서 많은 이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은 뒤 기억력 감퇴와 월경 이상 등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10~20대 여성 12명이 집단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한산부인과학회와 대한부인종양학회는 곧바로 성명을 통해 일본의 일부 여성이 제기한 자궁경부암 백신의 이상반응은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은 주장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적인 발생 현황을 검토해 안전함을 확인했다고 입장을 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백신안전성 자문위원회(GACVS)는 전 세계에서 수집된 안전성 정보의 종합적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해 안전하다고 5차례에 걸쳐 밝힌 바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세계의 보건당국도 대규모 접종 기록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효능을 재확인했다.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부작용은 ▲접종부위 통증 ▲발적 ▲발열 ▲피로감 등 다른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부작용과 비슷한 수준이다.
김재훈 교수는 "자궁경부암 백신은 예방효과와 안전성을 수차례 입증 받은 백신이므로 안심하고 접종해도 된다"고 말했다.
◇자궁경부암, 백신 맞으면 70~80% 예방
자궁경부암의 원인인 HPV는 성(性) 접촉에 의해 감염되는데, 이 중 위험한 바이러스는 16형·18형이다. 16형·18형이 일으키는 자궁경부암은 70~80%를 차지한다. 백신은 16형·18형 HPV 감염을 98%까지 막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김재훈 교수는 "백신을 맞으면 자궁경부암을 70~80%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신은 어릴 때 맞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정부가 만 12세로 지원하기로 결정한 이유도 암 예방 효과가 10대 때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HPV 감염이 성 접촉을 통해 이뤄지고, 감염 후 자궁경부암 발병까지 최대 10년이 소요되는 질환 특성을 고려하면 성 경험 이전인 10대에 맞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또한 15세 미만의 어린 나이에 접종하는 경우, 성인보다 면역반응이 2배 이상 높다고 한다. 호주는 2007년부터 자궁경부암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해 여학생들에게 맞추고 있는데, 접종을 완료한 11~27세 여학생에서 자궁경부 전단계인 전암 발병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발표 자료에서도 자궁경부암 백신이 도입된 이후 백신에 포함된 16형·18형 바이러스 감염률이 14~19세 여학생에게서 64%나 감소했다.
◇두 가지 백신 중 선택 가능
정부가 자궁경부암 국가필수예방접종을 통해 지원하는 백신은 4가 백신(가다실)과 2가 백신(서바릭스)이다. 4가 백신과 2가 백신모두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HPV 16형·18형 혈청형이 들어 있다. 다만 4가 백신은 HPV 16형·18형 외에도 6형· 11형의 혈청형이 더 들어있어 자궁경부암은 물론이고 질암, 외음부암, 항문암 예방효과가 있다. HPV 6형·11형에 의한 생식기 사마귀는 100% 가까이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남성도 접종하면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 "자궁경부암 백신 안전"
자궁경부암 백신은 전 세계 65개국, 약 2억건 이상 접종했을 정도로 안전성이 확인됐다. 그러나 최근 SNS를 중심으로 자궁경부암 백신의 해외 부작용 괴담이 돌면서 많은 이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은 뒤 기억력 감퇴와 월경 이상 등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10~20대 여성 12명이 집단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한산부인과학회와 대한부인종양학회는 곧바로 성명을 통해 일본의 일부 여성이 제기한 자궁경부암 백신의 이상반응은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은 주장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적인 발생 현황을 검토해 안전함을 확인했다고 입장을 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백신안전성 자문위원회(GACVS)는 전 세계에서 수집된 안전성 정보의 종합적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해 안전하다고 5차례에 걸쳐 밝힌 바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세계의 보건당국도 대규모 접종 기록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효능을 재확인했다.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부작용은 ▲접종부위 통증 ▲발적 ▲발열 ▲피로감 등 다른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부작용과 비슷한 수준이다.
김재훈 교수는 "자궁경부암 백신은 예방효과와 안전성을 수차례 입증 받은 백신이므로 안심하고 접종해도 된다"고 말했다.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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