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내리쬐는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써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멋을 내기 위해 아무 선글라스나 착용하다가는 오히려 눈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은 특히 눈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눈이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각막상피에 각막염이 생기거나, 자외선이 수정체에 흡수돼 백내장이나 망막 황반변성이 생길 수 있다.
특히 평소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더욱 주의해야 한다. 항정신병약, 부정맥 치료제, 건선 치료제, 퀴노론 제제, 항생제의 일부도 빛에 과다 노출되면 빛 과민성을 보여 피부나 눈에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자외선이 우리 눈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썬글라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백내장 수술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사람도 햇빛 차단을 목적으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길병원 안과 지미정 교수는 "선글라스 구입 시에는 심미적 부분 외에도 자외선 차단 표면 처리, 눈부심 방지 기능 등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선글라스는 렌즈의 색이 진하다고 해서 자외선 차단 기능이 더 뛰어난 것이 아니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는 어두운 색의 선글라스를 끼면 동공이 커져 오히려 더 많은 양의 자외선이 눈으로 유입돼 수정체나 망막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처럼 햇빛이 강렬할 때는 자외선 지수가 높아 커진 동공으로 유입되는 자외선 양이 더 많다.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도 일부 자외선은 지면에 도달하므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지미정 교수는 "선글라스 착용 시 반드시 자외선 차단 기능을 의미하는 SPF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6/23/20160623016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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