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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환자를 위한 작은정보

[스크랩] 서방형, 입구 좁은 물병 이용… 캡슐제, 고개 숙이고 삼킬 것… 과립제, 입안 적신 후 먹어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6. 15.

[알아야 藥!] 제형별 복용 요령

알약 먹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섭취 방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알약은 제형(劑形)별로 먹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보통 둥글고 긴 타원모양으로 만들어진 '서방(徐放)형 알약'은 표면이 잘 녹지 않는 특수한 코팅으로 싸여 있어 한번에 삼켜야 한다. 쉽게 먹는 방법은 입구가 좁은 물병을 이용하면 좋다. 약을 혀 중간에 올린 뒤 물병 입구에 입술을 고정시킨다. 그런 후에 고개를 들어 입안에 물을 채운 뒤 약을 빨아들이듯이 삼킨다. 약이 목구멍을 통과하고 있다는 느낌없이 쉽게 넘어간다.

겉표면이 젤라틴으로 만들어진 '캡슐제 알약'은 약을 혀 위에 올린 후 물을 한 모금만 머금는다. 그리고 머리를 가슴 쪽으로 숙인 뒤 물과 캡슐을 동시에 삼킨다. 캡슐제 알약은 물보다 밀도가 낮아 물에 뜨는 특성이 있어 고개를 숙여야 목이나 식도에 달라붙지 않는다. 대한약사회 배현 약사(밝은미소약국)는 "캡슐제는 가벼워서 고개를 숙이면 목구멍 가까이로 움직여 쉽게 목구멍을 통과한다"고 말했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알약보다 크기는 작지만 한꺼번에 꽤 많은 양을 먹어야 하는 '환약(丸藥)'과 '과립제(顆粒劑)'는 입안을 물로 충분히 적신 후 먹어야 입안에 달라 붙지 않는다. 약을 먹고 난 후에는 입안에 약이 남아있지 않는지 확인한다. 입안에 남아있을 땐 가글하듯 삼킨다. 단, 알약을 먹을 때는 충분한 물(20㎖)과 함께 섭취해야 식도 아래까지 넘기는데 수월하다. 알약을 먹은 후에는 바른 자세로 앉거나 서 있어야 알약이 위와 장까지 수월하게 내려간다. 누운 자세는 금물이다.

배현 약사는 "서방형 알약을 먹기 힘들다는 이유로 가루내 먹을 경우, 약물이 한꺼번에 높은 농도로 각 신체기관으로 흡수돼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장에서 녹아 효과를 발휘하게 만든 캡슐의 경우에도 캡슐 속 가루만 먹으면 위장관의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6/14/2016061402069.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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