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상습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목소리를 공개한다.
19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국과수와 첨단 과학수사기법인 기계학습에 의한 성문분석을 활용, 사기범의 전화목소리를 과학적ㆍ체계적으로 분석해 새롭게 공개하는 등 보이스피싱 근절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그놈 목소리(사기범 전화음성)의 체계적인 분석을 위한 과학수사기법 제공 및 기술이전 등 업무지원 ▲보이스피싱 사고사례 공유 및 대국민 피해예방 홍보 ▲업무와 관련된 정보자료 상호 교환 ▲업무 협력 범위 내에서 상호 인력교육 및 물적 인프라 지원 등이 있다.
국과수(법공학부 디지털분석과)에서 최첨단 과학수사기법인 성문분석을 활용하여 사기범의 전화목소리를 분석한 결과 수차례 신고된 동일 사기범의 목소리는 총 9명으로 적출됐다. 신고횟수별로는 4차례 1명(女), 3차례 2명(女), 2차례 6명(男 3, 女 3)이다.
국과수는 금감원이 ‘보이스피싱 지킴이’ 또는 SK텔레콤 T전화를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고받은 사기범의 전화목소리 중 성문분석이 가능한 유효 음성파일를 대상으로 최적화하여 유의성 여부 분석을 실시했다.
금감원과 국과수는 성문분석을 통해 적출한 동일 사기범의 목소리를 ‘바로 이 목소리’라는 명칭으로 분류했다. 전화사기범의 목소리 중 신ㆍ변종 수법 등 홍보효과가 높은 것을 선별하여 단순히 그대로 공개(2016년 4월말 현재 224개)한 ‘그놈 목소리’와는 차별적 명칭을 사용했다.
아울러, 앞으로 추가 신고되는 사기범의 전화목소리에 대해서도 성문분석을 실시하여 ‘바로 이 목소리 데이터베이스(D/B)’에 축적하고 지속적인 공개를 추진할 예정이다.
‘바로 이 목소리’를 UCC 등으로 제작하여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 보이스피싱 콜센터 소재국가에 집중적인 공개를 추진한다. ‘보이스피싱 지킴이’및 각종 SNS(유튜브, 페이스북 등)에 배포하며 CD로도 제작하여 대한노인회, 여성ㆍ농어민단체 등 정보취약계층에 집중 보급한다.
또 중국內 다수 회원을 보유한 인터넷 한인 커뮤니티에 ‘바로 이 목소리’ 제보 관련 홍보 동영상을 배너로 게시하며 금감원 북경사무소, 주중 한국대사관 등과 협력하여 보이스피싱 콜센터 소재 국가의 한인 지역사회에도 집중 홍보한다.
‘바로 이 목소리’의 실제 사기범을 제보하고 검거로 이어진 경우 금융권 공동으로 1000만원의 신고포상금을 지급한다.
메디컬투데이 권지원 기자 kkomadevil@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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