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7일 오전 전국의 자외선지수를 '약간나쁨'으로 발표했다. 오후는 '나쁨'으로 자외선지수가 더 높아져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자외선은 태양광에 광선으로 맨눈으로 확인할 수 없다. 자외선은 UVA, UVB, UVC로 나뉘는데, 이 중 UVC는 지구의 표면에 도달하기 전 오존층에서 차단된다.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파장은 UVA, UBC 두 종류다. UVA는 1년 내내 노출량이 같고, UVB는 여름에 특히 많이 내리쬔다. 자외선 차단제의 지수에서 PA는 UVA를 막는다는 의미이고, SPF는 UVB를 막는다는 뜻이다. +가 많을수록, 숫자가 클수록 차단기능이 좋다.
자외선지수는 자외선의 강도를 0에서 9까지 10등급으로 나누어 나타낸다. 태양이 가장 높이 떠 있는 남중시각에 땅에 도달하는 UVB의 양을 숫자로 나타낸 것이다. 보통 피부의 사람이 자외선지수 7 이상에 30분 이상 노출되면 홍반 현상이 일어난다.
자외선지수는 ▷매우 낮음(0.0~2.9) ▷낮음(3.0~4.9) ▷보통(5.0~6.9) ▷강함(7.0~8.9)▷매우 강함(9.0 이상)의 5단계로 표시된다. 자외선지수가 매우 강함으로 예보된 날은 약 20분, 강함으로 예보된 날은 약 30분 이상 햇볕에 노출될 경우 피부에 손상을 입을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자외선지수가 '매우강함'인 날은 야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지수는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의 생활기상정보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5/17/201605170116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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