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은 전 인구의 70~80%가 1년에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두통이 있으면 일상생활이 어렵기 때문에 약국 등에서 평소 자주 먹던 진통제를 사다 먹는 경우가 많은데, 두통이 생기는 원인에 따라 듣는 약이 따로 있어 주의해야 한다.
두통은 크게 긴장형 두통과 편두통으로 나뉜다. 긴장형 두통이 60%, 편두통이 40% 정도 된다. 긴장형 두통은 스트레스·긴장·과로 등 때문에 머리가 꽉 쪼이는 느낌과 함께, 목·어깨가 무겁고 아프면서 압통(壓痛)이 나타나는 두통이다. 주로 오후에 발생하며, 재발이 잦다. 편두통은 심한 통증과 함께 심장박동처럼 머리가 쿵쿵 울리고 체한 듯한 위장 증상을 동반한다. 삼차신경 염증, 뇌 신경전달물질의 자극이 원인이다. 빛·소리·냄새에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긴장형 두통일 땐 단일성분 제제로 이뤄진 소염진통제와 근이완제를 먹어야 한다. 대표적인 단일제제 소염진통제로는 살리신산 성분의 '아스피린'이 있다. 근이완제는 메토카르바몰 성분의 약이 있다. 긴장형 두통일 경우 꼭 약을 먹지 않더라도 스트레칭이나 산책 등을 하면 완화되기도 한다. 다만, 소염진통제와 근이완제 중 일부에는 카페인이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에 장기복용을 하는 경우에는 만성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두통이 잦을 경우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편두통은 두통이 시작되기 2~3시간 전에 긴장형 두통에 쓰이는 단일제제의 소염진통제를 먹어야 통증을 다스리는 효과를 볼수 있다. 그러나 편두통이 시작된 지 1시간이 지나면 신체 곳곳으로 통증이 번지는 '중추감작' 상태가 된다. 이때는 소염진통제가 소용없다. 의사 처방을 받아야 하는 전문의약품인 트립탄과 에르고타민 계열을 먹어서 통증을 유발하는 뇌 혈관을 수축시키고,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조절해야 한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5/09/2016050901162.html
'질병 > 그밖의 중요 질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쓸데없는 걱정`인 것 알면서도 멈출 수가 없다면? `강박증` (0) | 2016.05.12 |
---|---|
[스크랩] 변비, 노인에게 특히 흔해…해결책은? (0) | 2016.05.12 |
[스크랩] 50대에 치매 생기면 증상 달라… 조기 발견 놓치기 쉬워 (0) | 2016.05.08 |
[스크랩] 어렵사리 취업 문 뚫었더니 분통이 터져... `화병` 주의보 (0) | 2016.05.08 |
[스크랩] 가슴 아프면 심장병?… 폐·위·식도 건강 의심해야 (0) | 2016.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