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색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나타낸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다. 소변은 먹은 음식과 음료의 종류에 따라 색과 탁도가 변한다. 특히 비타민C 보충제나 감귤류 과일, 아스파라거스, 비트, 우유를 먹으면 소변 색이 노래지거나 흐릿해질 수 있다. 그런데 소변이 흐린 이유가 섭취한 음식 때문이라면 다행이지만 세균·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질병 때문일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먼저 흐릿한 소변은 배뇨 기관이 감염됐다는 신호일 수 있다. 배뇨 기관이 세균에 감염될 경우 소변에서 단백질이 함께 섞여져 나오기 때문이다. 흐릿한 소변과 함께 복통과 복부 팽만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신장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의심할 수 있다. 소변에 혈액이 섞여져 나온다면 신장결석의 신호일 가능성이 크므로 즉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전립선이나 방광에 염증이 생겨도 소변에 고름이 섞여 색이 탁해질 수 있다. 방광염 환자의 소변에는 염증세포, 그리고 염증세포와 싸운 백혈구가 섞여 있다. 색깔이 탁하면서 소변을 참기 힘들거나 아랫배가 뻐근하고 소변 후에도 잔뇨감이 있고 소변을 참을 수 없다면 방광염일 가능성이 크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한데 콧물과 기침은 없고 심한 피로감과 함께 소변 색이 짙어진다면 A형 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A형 간염은 감염된 음식을 먹거나 감염된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염된다. A형 간염 치료를 소홀히 할 경우 생명을 잃을 수 있으므로 초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A형간염은 예방백신이 있으므로 A형 간염균에 대한 항체가 없는 사람은 예방접종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4/25/20160425019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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