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치과 병원 진료과(科)가 너무 많아,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어요

[스마트 병원 가이드]

Q 잇몸에 자꾸 피가 나고 염증이 생겨요. 치료해도 낫지 않아 이번엔 치과대학병원을 가보려고 하는데, 진료과가 너무 많아요. 치과보존과, 치주과, 구강내과 중 어디로 가야 하는거죠? 다른 과들도 이름이 어려워 무슨 일을 하는지 도통 모르겠어요.

A 잇몸에 염증이 생겼다면, 치주과를 찾는 게맞습니다. 치주과에서는 잇몸에 생긴 손상을 주로 치료합니다. 염증으로 인해 잇몸이 과도하게 증식했거나, 세균에 의해 손상됐을 때, 잇몸이 과하게 밑으로 내려와서 고민될 때 찾으면 됩니다. 거무스름한 잇몸을 밝게 하는 미백치료, 임플란트의 인공 뿌리를 심는 일도 치주과에서 하죠. 이밖의 다양한 치과 진료과에서 각각 어떤 일을 하는지 알려드릴게요.

 

구강내과

턱관절질환을 비롯해 만성적인 입안의 문제로 인해 얼굴에 통증이 있는 환자를 주로 담당합니다. 턱관절질환이란 턱에서 소리가 나고 입을 벌리기 어려운 걸 말하죠. 입속 문제로 신경에 이상이 생겨 저리거나 아픈 증상도 치료합니다. 구강점막질환도 담당해요. 특별한 원인 없이 혀나 입안 점막이 따가운 구강작열감증후군, 구강 내 점막의 염증, 구강건조증, 이갈이, 코골이, 구취 치료도 합니다.

 

구강악안면외과

입(구강)·턱(악)·얼굴(안면)과 관련된 질환, 손상, 기형을 치료합니다. 입과 얼굴 부위의 종양과 구강암을 수술로 떼어내고, 부정교합이나 안면비대칭 등을 바로잡는 악교정수술(양악수술 포함)도 해요. 광대뼈나 코뼈 등 안면부 뼈가 부러진 것을 회복시키고, 매복 사랑니를 뽑는 일도 합니다.

 

구강악안면방사선과(영상치의학과)

방사선 촬영을 통해 안면과 구강 내 뼈 조직을 확인하고 각종 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일을 합니다. 다른 진료과에서 의뢰되는 환자를 받아 촬영합니다.

 

구강병리과

각 진료과에서 의뢰되는 조직을 현미경이나 형광검사, 분자생물학적 검사 등을 이용해 분석하고 어떤 질환이 있는지 진단을 내리는 과입니다. 주로 수술실과 연계해 환자의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환자가 처음부터 구강병리과를 찾을 일은 없겠죠.

 

치과교정과

흔히 알고 있는 치아교정 치료를 하는 과입니다. 주걱턱, 무턱같이 턱에 이상이 있는 등의 이유로 치아의 배열이 고르지 않을 때 이를 가지런히 해주는 일을 합니다. 입의 모양을 바로잡고, 음식물을 잘 씹을 수 있도록 해요.

 

치과보존과

부러지거나 흔들리는 이, 충치, 시린니 등을 치료합니다. 치아를 이식하는 등의 방법으로 손상을 받은 치아를 되도록 뽑지 않고 보존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일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치과보철과

빠진 치아를 새로 만들어 넣거나, 틀니, 임플란트 같은 각종 보철물을 만들고 관리해주는 일을 합니다. 저작기능이나 발음, 심미 등의 구강기능을 회복시키는 거죠.

 

소아치과

출생 직후부터 청소년기까지의 구강 내 문제점을 발견해 치료합니다. 성인과 달리 어린이는 치아가 발육하는 과정에 있어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어린 환자들은 치과에 대한 공포심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가스 흡입 진정기를 갖추는 등의 특화된 시설을 갖춥니다.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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