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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감기약 먹고 눈 빠질 듯 아프다? 동공 마비, 실명 위험도 있어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4. 14.

1000자 건강 지식

약국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종합감기약을 판다. 모두 인체에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받은 제품이다. 하지만 녹내장 과거력이 있거나 가까운 것이 잘 안 보이는 사람은(원시) 안전성을 입증받은 감기약도 주의해야 한다. 갑작스럽게 안압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캡슐약
사진=셔터슽촉

지난 2월 <대한안과학회지>에 종합감기약을 먹고 두 눈의 안압 이 올라 동공이 마비된 67세 남성 환자 A씨의 사례가 보고됐다. A씨는 병원에 방문하기 하루 전부터 머리의 좌우에 통증이 있었다. 구토하고 두 눈이 아프고 시력이 떨어지는 증상을 호소했다. 병원의 진단 결과, 몸의 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 감기약 성분 에 의한 것이었다. A씨는 병원을 방문하기 3일 전부터 하루 3회 종합감기약을 먹고 있었다.

감기약을 먹었는데 왜 안압이 올라갈까? 감기약 속에 교감신경 을 활성화하는 클로르페니라민이나 페닐에프린 같은 성분이 흔 히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분에 의해 교감신경이 활성화 되면 동공(눈동자 중심에 있는 원 모양의 빈 공간)이 커지면서 눈에 구조적인 변형이 생기고, 눈 속을 채우는 액체인 방수(房水)가 빠져나갈 구멍이 막힌다. 눈에 방수가 과도하게 차면 안압이 자연스레 올라간다.

감기약에 들은 소량의 약 성분만으로 안압이 올라가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 때문에 일반 약국에서도 이런 약을 쉽게 살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적은 양의 약 성분에도 교감 신경이 활발히 반응하고, 안압이 잘 올라가는 눈 구조를 가지고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안구 자체가 작은 사람들이 고위험군이다. 보통 안구가 작으면 가까운 게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원시가 있으면 안압이 올라가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안구 크기는 병원에서 세극등 현미경 검사라는 기본 검사만으로도 알 수 있다. 과거에 녹내장을 겪은 사람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종합감기약을 먹은 후 눈이 아프고 두통이 생기고 구토 하고 시력이 떨어지고 충혈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안압이 과도 하게 올라가지 않았는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안압이 갑자기 높아지면 영구적인 각막 손상을 입어 실명할 위험도 있다. 따라 서 바로 안과를 찾는 게 중요하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4/06/2016040601156.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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