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의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음'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황사 마스크 사용법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 미세먼지나 황사에 최대한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보다 황사 마스크를 착용해야 효과적으로 미세먼지가 몸으로 침투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황사 마스크 12종과 일반 마스크 9종 등 총 21종의 마스크의 세균과 곰팡이 차단 효과를 실험한 결과, 일반 마스크는 세균 88%, 곰팡이 83.2%를, 황사 마스크는 세균 98.5%, 곰팡이 98.8%를 차단해 황사 마스크의 차단 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황사 마스크는 촘촘한 부직포가 여러 겹 겹쳐져 있고 특수 필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마스크보다 미세먼지를 더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마스크의 착용 효과를 높이려면 밀착력이 중요하다. 착용할 때 손가락으로 코에 닿는 마스크 부분이 코에 최대한 밀착되도록 클립을 눌러줘야 한다. 착용 후에는 마스크 전체를 양손으로 감싸고 공기가 누설되는지 점검해보면 좋다. 또한 착용 후 마스크 겉면을 손으로 만지면 황사 마스크에 있는 필터를 손상될 수 있으니 되도록 만지지 않아야 한다. 사용 중에 황사 마스크가 손상·오염됐다면 새로운 마스크로 교체하는 게 좋다. 마스크가 오염되면 세균 등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스크를 세탁하여 재사용하는 경우도 상당수 있는데, 이는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 마스크의 모양이 변형돼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없고, 오히려 마스크가 먼지나 세균에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미세먼지에 대비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공한 황사 방지용 마스크 사용 요령이다.
1. 식약처로부터 허가 받은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황사방지용 마스크는 0.04~1.0 μm(평균 약 0.6 μm)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어 미세먼지(PM10, PM2.5)도 차단이 가능하다.
2. 황사방지용 마스크는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되어 기능을 유지할 수 없고 오히려 먼지나 세균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세탁하여 재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3. 일부 여성의 경우 화장이 지워지는 것을 우려하여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밀착력 감소로 인해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4. 소비자들이 약국, 마트, 편의점 등에서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구입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제품 용기 혹은 포장에 '의약외품'이란 문자와 '황사방지' 또는 '황사마스크'란 표시가 되어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5. 'KF80', 'KF94' 등 식약처 인증마크를 확인해야 한다
6. 의약외품으로 허가 받은 황사방지용 마스크 제품은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3/23/201603230146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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