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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담에 걸렸다`고 할 때 의심할 수 있는 질병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3. 20.

성인 60~80%가 등 통증 느껴

근막통증증후군을 주사로 치료하는 모습
흔히 담으로 부르는 근막통증증후군은 잘못된 자세로 오래 있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발생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목 뒤쪽이나 등, 어깨에 통증이 느껴질 때 "담에 걸렸다" 혹은 "근육이 뭉쳤다"고 한다. 등에 느껴지는 통증은 성인의 60~80% 이상이 한 번쯤은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은 근육이 일시적으로 뭉쳐 생긴 근막통증증후군일 수 있다.

어깨와 등의 근육이 자극을 받아 딱딱하게 뭉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담 증상의 의학적인 정식 명칭은 '근막통증증후군'이다. 근막통증증후군은 해당 부위를 누르거나 움직였을 때 뻐근하고 심한 통증이 느껴지며,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 발생 위치가 이동하는 특징을 보인다. 특히 등에 통증이 생기면 날개뼈를 중심으로 어깨와 등 주위에 뭉친 느낌을 주며 조금만 움직여도 심한 통증을 일으켜 팔과 목의 운동범위를 제한한다.

근막통증증후군은 주부나 한 자리에 앉아 일하는 사무직 종사자 등 경직된 자세에서 장시간 반복적인 작업을 하는 사람에게 잘 발생한다. 장시간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면 척추에 불균형한 무게가 전달되고 근육이 경직돼 통증이 나타난다. 또 갑자기 무리하게 움직이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면 근육에 무리가 가 등이나 어깨에 근막통증증후군이 오기 쉽다. 스트레스도 한 가지 원인이다. 스트레스로 인해 머리나 뒷목, 어깨의 근육이 긴장해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일시적인 통증은 며칠 지나면 없어지지만 통증이 지속돼 만성으로 진행되면 목디스크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만약 등에 담이 자주 결린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평소에 담이 자주 와서 침을 맞으러 한의원을 찾았다가, 평소 손끝이 저리지도 않았고 목디스크 증상도 없었지만 목디스크를 진단받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경추(목뼈) 5번에 이상이 생기면 등과 어깨에 근육이 뭉치는 느낌이 들고, 팔과 목을 움직이기 힘들어진다. 경추 5번에 목디스크 증상이 생기면 근막통증증후군과 구분하기 힘들다. 따라서 1주일 이상 통증이 나타나면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근막통증증후군은 한 번 걸리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근막통증증후군 치료에는 주사나 근육내자극술 등이 쓰인다. 소염진통제나 근이완제 등의 약물치료, 마사지, 물리치료 등으로도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치료도 계속 나쁜 자세를 유지하거나 평소 운동을 게을리하면 효과가 떨어지며 만성 통증이나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평소에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턱을 괴거나 엎드려 자기, 전자기기를 볼 때 고개를 앞으로 당기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또 꾸준히 스트레칭해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3/17/2016031701942.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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