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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환우를 위한 식단

[스크랩] 쫄깃쫄깃 말랑말랑 굳지 않는 떡.. 인제취떡 맛보세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3. 20.

 

안녕하세요. 대학생 블로그 기자단 9기 안수정입니다.

 

여러분은 금세 굳는 떡보다는 빵과 과자를 더 선호하시지 않나요?

빵과 과자보다는 떡이 우리 몸에 더 좋은 것은 모두 알고 있지만

떡은 굳어버리기에 손이 잘 가질 않죠.

 

하지만 이제는 우리의 건강도 챙기고 어디서나

말랑한 상태로 먹을 수 있는 떡이 나왔습니다!!

 

바로 인제취떡인데요~!

 

<사진출처 : 그린매거진 2월호>

 

바로 인제취떡은 인제의 자랑이며,

수리취라는 나물을 이용해 만든 떡입니다.

수리취가 낯설지는 않으신가요??

저는 이번 취재를 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수리취가 얼마나 좋은 나물인지 이제야 알게 되어 아쉬웠답니다~ ㅠㅠ

 

<사진출처 : 그린매거진 2월호>

 

수리취는 산나물 중의 왕이라고 불릴 만큼

봄철 미각을 살려주는 대표적인 산나물인데요.

 

수리취는 아미노산 함량이 높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를 돕고,

비타민C와 아미노산 함량도 풍부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 역시 단오날 수리취를 꼭 드셨다고 하는데요,

그 정도로 우리 몸에 좋은 나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 공장 앞 풍경

 

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굳지 않는 떡 기술과 함께 건강한 취떡을 만들고 계시는

장일형 대표님을 지난 2월에 만나러 갔는데요.

 

인제군에 공장 주변에 도착하자마자 공기가 얼마나 좋은지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공장이 있었답니다.

 

▲ 떡 만드는 과정을 설명해주시는 대표님, 철판이 굳지 않는 떡의 핵심이라고 합니다

 

대표님께서 직접 떡 만드는 과정을 설명해 주셨는데요.

사진에 보이는 저 철판이 굳지 않는 떡을 만드는데 가장 핵심이라고 합니다.

 

▲ 공장 곳곳에 있는 유리문

 

또 공장 군데마다 창문이 있는데요,

이 창문은 최대한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오지 않게 하기 위해

설치하셨다고 합니다.

 

전 직접 인제 취떡을 만들고 계시며 한국푸드 영농조합법인 대표이신

장일형 대표님을 만나 인터뷰를 나눠보았습니다.

 

 

Q. 대표님 안녕하세요. 어떻게 굳지 않는 떡을 알게 되셨고 떡을 만드시는 과정에서 어떻게 적용하게 되신 건지 궁금합니다~

 

A. 2011년부터 떡을 만들어 오면서 가장 큰 고민이 바로 떡이 굳어버리는 것이었어요. 납품을 하고 싶어도 이틀이 지나면 다 굳어버렸기에 유통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겠노라 다짐했기에 유화제나 방부제는 넣고 싶지 않았습니다.

 

한참 고민을 하던 중, 우연히 농촌진흥청에서 굳지 않는 떡을 개발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고 바로 전화했습니다. 굳지 않는 떡을 개발하신 한귀정 박사님을 만나 기술이전을 받았습니다.

 

▲ 대표님이 직접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시는 수리취 사진입니다.

 

Q. 굳지 않는 떡 기술과 재료의 조합,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A. 농진청에서 기술만 알려주고 끝난 것이 아니라, 제가 그 기술을 이용해 직접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에도 도움을 주셨습니다.

 

Q. 떡을 만들 수 있는 재료가 많을 텐데 왜 수리취를 이용해 만드셨나요?

 

A. 저는 어린 시절을 강원도에서 보냈어요. 강원도에서는 많이들 알고 계시는 쑥떡보다 취떡을 더 많이 먹습니다. 강원도의 전통떡을 만들고자 수리취 나물을 이용해 떡을 만들기 시작했고 사실 섬유질이 가장 많은 식물이기에 건강에도 좋기 때문에 수리취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 대표님께서 직접 재배하신 수리취

 

Q. 수리취 나물을 구하시는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A. 고산 지대에서만 자라는 수리취는 햇빛을 많이 받아야 하는 양지식물입니다. 사실 산이 많은 강원도는 그늘이 지기에 수리취를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재배를 시작했고 몇몇 농가와 계약을 맺어 수리취를 구하고 있습니다.

 

▲ 비닐하우스에서 직접 재배하신 수리취

 

Q. 굳지 않는 떡 소비자의 반응은 어떤가요?

 

A. 굳지 않는 떡이라 말씀드리면 방부제를 많이 넣었다고 생각하시기에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Q. 앞으로의 떡 시장은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할까요?

 

A. 글쎄요. 모시 잎 송편, 제주 오메기떡을 포함해 지역별로 새로운 떡을 많이 만들어 내고 브랜드로 만들어 가는 중이라고 생각됩니다. 저 역시도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생각에 수리취와 찹쌀을 같은 비율로 넣어 떡을 만들고 있고 떡에 바르는 기름 역시 밀랍과 들기름을 섞어 바르는 전통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다 보면 소비자분들도 점점 떡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리라 생각합니다.

 

▲ 밀랍을 만들기 위해 벌집을 녹이는 모습

 

인터뷰가 끝나고 손수 떡을 챙겨주셔서 덕분에 취떡을 맛보았는데요.

정말 쫄깃쫄깃하고 시중에 파는 떡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전혀 굳지 않아 정말 신기했어요.

아주 맛있었습니다.

 

▲ 공장 앞에서 대표님과 함께!

 

농민을 생각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농진청의 노력과 소비자를 생각해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 노력이 저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셨습니다.

 

여러분도 이제는 빵과 과자보다는

굳지 않는 떡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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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글쓴이 : 쵸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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