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암치유에 도움/깨끗하고 좋은공기

[스크랩] 알레르기비염, 생후 1년까지 `공기질`이 중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3. 17.

왼쪽부터 삼성서울병원 안강모, 김지현 교수

생후 1년까지 대기 중 일산화탄소에 노출될 경우 알레르기비염 발생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삼성서울병원 제공

아기가 태어난 직후부터 첫 돌까지 대기 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알레르기 비염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환경보건센터 안강모·김지현 교수(소아청소년과) 연구팀은 이산화황과 미세먼지,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오존 등 대기오염 물질이 알레르기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연구진은 환경부가 운영하는 대기측정소 235곳에서 반경 2km 이내에서 출생 후 1년 또는 연구개시 직전 1년간(2009년 9월~2010년 8월) 거주한 경험이 있는 전국 45개 초등학교 1학년 학생 3722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진이 출생 기준으로 주변 대기상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다양한 오염 물질 중 일산화탄소가 알레르기 비염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후 첫 1년 동안 대기 중 일산화탄소가 일평균 0.1ppm이 증가할 때마다 향후 알레르기 비염을 진단받을 위험이 1.1배씩 높아졌다.

일산화탄소는 알레르기 비염뿐 아니라 이미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에게도 악영향을 끼쳤다. 아토피피부염을 진단받은 학생의 거주지 주변의 1년간 대기환경 데이터와 증상 변화를 분석한 결과, 연간 일산화탄소 평균이 1ppm 오를 때마다 가려움, 발진 등 관련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8.1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강모 교수는 "아이들의 알레르기질환이나 아토피피부염 등을 예방하려면 공기질이 중요하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라며 "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할 때 대기오염 경보 등 여러 정보에 관심을 갖고 챙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Allergy and Asthma Proceedings> 최근호에 게재됐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3/16/2016031601730.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