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 악화 요인 6가지
합성섬유·딱 맞는 옷, 피부 자극… 피부 온도 36~40℃ 유지해야
아토피 피부염은 악화 요인을 알고 이를 피하는 것이 치료의 기본이 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이승헌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장윤석 교수의 도움말로 아토피 피부염 악화 요인 6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집먼지 진드기=한국 가정의 90% 이상에서 발견되는 집먼지 진드기는 사체나 배설물이 피부 점막을 자극, 체내 염증 유발 물질인 히스타민을 분비시켜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한다. 집먼지 진드기는 침구류나 소파 등에 가장 많으므로 매일 진공청소기로 청소하고, 매일 청소가 어렵다면 집먼지 진드기 차단 효과가 있는 기능성 침구나 소파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온도·습도=피부 온도가 36~40℃일 때 외부 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이 가장 활발해진다. 피부 세포 안에 있는 칼슘은 피부 장벽을 견고하게 만드는데, 피부 온도가 36~40℃일 때 칼슘의 농도가 최적화되기 때문이다. 추운 날에는 체온 유지에 신경쓰고, 과도한 난방을 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 실내 습도는 50~6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땀=피부는 원래 약산성 (PH5~5.5) 상태인데, 땀은 약알칼리성(PH7~7.4)으로 피부에 닿으면 피부 산도가 높아져 피부 장벽이 느슨해져 유해 물질이 더 쉽게 침투한다. 땀이 증발하면서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도 아토피 피부염 악화 요인이다. 땀이 나자마자 닦고, 약산성 보습제를 바르면 피부 산도 조절과 피부 수분 유지에 도움이 된다.
▷의류=100% 순면이 아닌 합성섬유 소재의 옷, 라벨이나 장식 등은 피부를 자극해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킨다. 몸에 딱 맞는 옷 역시 피부를 자극하므로 한 치수 큰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세제는 가급적 자극이 적은 비이온계면활성제가 들어있는 것을 선택하고, 옷을 두 번 이상 헹구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부 세포의 성질이 변해 피부 장벽이 외부 물질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한다. 가려움 탓에 밤에 제대로 못자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수면 전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면 가려움을 줄여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환경 호르몬=강남성심병원 피부과 박천욱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피부에는 환경호르몬 수용체인 'AhR'이 더 많이 존재한다. AhR이 많으면 환경호르몬(폴리염소화비페닐, 다이옥신 등)과 더 쉽게 결합해 가려움증이나 염증 등이 잘생긴다. 환경호르몬은 흡연, 음식물 쓰레기, 매연 등에서 잘 배출되므로 가급적 접촉을 피해야 한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2/23/201602230225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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