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주일 내내 몰아친 강추위로 저체온증이나 동상 등의 한랭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이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24일까지 한랭질환자는 총 309명, 한랭질환에 의해 사망한 사람은 17명이었던것에 비해 최근 한 주 (1월 18일~24일)동안 사망한 사람이 10명으로 평소보다 4.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랭질환자도 127명으로 평소보다 3.2배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신고된 한랭질환자의 특성에 따르면, 연령별로는 50대가 81명(26.2%)으로 가장 많았고, 80대 이상이 41명(13.3%), 60대와 40대가 각각 40명(12.9%) 순으로 발생했다.
◇ 저체온증과 동상이 대표적…체온 32℃ 이하로 내려가면 생명 위태로워
한랭질환은 저체온증과 동상이 대표적이다. 동상은 인체가 낮은 기온에 장시간 노출돼 피부와 피부 아래쪽에 위치한 근육층이 얼면서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발생한다. 주로 손이나 발, 코, 귀처럼 위부에 노출되기 쉬운 신체의 끝 부분에서 발생한다. 동상이 발생하면 화상을 입은 것 처럼 피부가 가렵고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심한 경우 수포가 발생하기도 하며, 근육이나 뼈까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저체온증은 몸의 중심 체온이 35℃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때 체온이 32℃ 이하로 떨어지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특히 추운 날씨에 오래 노출되거나 음주를 할 경우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저체온증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크다.
◇ 한파대비 건강수칙 숙지가 중요…추운 날엔 외출 자제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질환은 추운 겨울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한파대비 건강수칙을 숙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에서는 가벼운 운동이나 적절한 수분섭취, 그리고 고른 영양을 갖춘 식사를 하는 것이 좋고 적정온도(18~20℃)를 유지해야 한다. 또 외출 시에는 장갑, 목도리, 모자, 내복 등 방한에 신경 써 체온을 지켜야하며 무리한 운동은 삼가야 한다.
특히 한랭질환은 5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 위험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정보를 꼭 확인하고 날씨가 추울 때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또 음주를 절제하는 것이 좋다. 만일 주위에서 동상 환자를 발견했다면 환자의 체온을 높이기 위해 목도리나 장갑, 외투 등을 덮어주는 것이 좋다. 이때 직접 열을 가까이 대는 것은 동상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동상 부위를 40~42℃ 정도의 따뜻한 물에 30분 정도 담가주는 것이 좋다. 만일 동상 환자가 홀로 거동이 어렵거나, 저체온증이 의심되는 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안전하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1/27/2016012701588.html
'일반 건강상식 > 일반 건강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추운 겨울, 술 생각난다면 음주 후 저체온증 주의해야 (0) | 2016.01.27 |
---|---|
[스크랩]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약품 (0) | 2016.01.27 |
[스크랩] 손목 통증 유발하는 손목터널증후군, 스트레칭이 증상 완화 도움돼 (0) | 2016.01.27 |
[스크랩] 담배 연기 속 독성 물질, DNA 침투해 유전자 손상 (0) | 2016.01.27 |
[스크랩] 노인성 질환, 젊다고 안심 못 해 (0) | 2016.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