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智 Head) 명석한 생각
40대 이상의 그린매거진 독자라면 어린 시절 초록의 영민한 모습으로 마을 입구를 지키던 네잎클로버 모양의 표지석을 기억할 것입니다.
지식, 품성, 근면, 건강을 두루 갖춘 청년을 양성하자는 4-H정신은 과학기술의 발전과 변화하는 사회상 속에서도 변치 않는 가치로 젊은 농촌의 희망을 이끄는 기둥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시대적 트렌드에 부합하는 4-H운동의 방향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며 젊은 농촌, 건강한 농촌의 꿈을 함께 키우고 있습니다.
‘4-H’는 지덕노체를 뜻하는 영문 앞 네 글자의 ‘H’를 따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우리나라 4-H운동의 역사는 농촌의 발전사와 함께합니다. 1900년대 초 미국에서 시작된 4-H운동은 1947년 3월 당시 경기도 초대 지사 구자옥과 4-H출신 군사고문관 앤더슨 대령의 주창으로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되었습니다.
1952년 정부 시책사업으로 채택되면서 새마을운동과 더불어 우리나라 농촌근대화운동으로서 살기 좋은 농촌건설을 위한 가장 왕성한 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청소년들이 4-H 이념을 바탕으로 창의적 사고와 과학적 양식을 갖추고 친환경적 체험으로 농심(農心)을 키워 건전한 미래세대로 자라면서 지역과 나라에 기여케 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동네마다 있던 4-H회 젊은이들의 활약은 우리나라 농촌의 발전의 토대이자 원동력이 되었는데요.
후계농업인의 80%가 4-H회원 출신이었다는 통계만으로도 4-H회가 농촌 발전에 미친 영향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4-H회는 지난 70년간 젊은 회원들을 중심으로 작물, 화훼 재배, 생활환경보전, 선진영농기술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시대상과 농촌의 변화 모습에 따라 4-H 역시 변화와 현신을 추구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산업 중심이 농업에서 공업과 서비스업으로 바뀌며 1980년대 이후 농촌지역사회 중심의 4-H회의 급격한 위축을 가져왔습니다.
1990년대 이후 학생4-H회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학교 내 4-H 활동조직이 점차 활성화되기 시작했는데요.
조직적인 학생4-H회원 육성과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한국4-H운동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습니다.
2000년 이후 매년 2000여명 이상의 학생회원이 증가하고, 2005년과 2006년 사이에는 약 300개 학교 1만명의 회원이 새로이 가입함으로써, 국내 유수의 청소년 단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4-H는 9세부터 34세까지의 청소년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문이 활짝 열려있습니다.
회원의 연령과 성격에 따라 맞춤형 활동이 가능한데요. 후계농업인으로서 기술과 소양을 배양하고 전문농업기술과 농업경영지식 습득뿐만 아니라, 미래 우리 농촌사회를 실질적으로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 학교4-H회는 생명산업으로서의 농업의 중요성, 농촌과 자연환경의 기능과 가치에 대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이해와 농업·농촌에 대한 긍정적 정서를 함양하는데 많은 기여를 해왔습니다.
마지막으로 흥미와 활동목표가 비슷한 회원들의 청년조직 활동인 일반4-H회에서는 모임이 지역현장 중심으로 내실 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 중심의 4-H 육성과 활성화 추진합니다.
4-H회는 꿈이 있는 농촌, 젊음이 함께하는 농촌의 내일을 위해 세계 각국의 4-H회와의 협력 등 다양한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린매거진 2015년 03월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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