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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남성암

[스크랩] 전립선암 수술 후의 발기부전 수술로 회복할 수 있나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1. 17.

섹스 클리닉

Q 69세 남성입니다. 1년 전 비뇨기과에서 전립선암 제거 로봇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만 수술 후에 도통 발기가 되지 않습니다. 수술 전, 발기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지만, 막상 발기가 안 되니 관계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발기유발제를 꾸준히 복용했지만 별로 효과적인 것 같지 않습니다. 음경보형물수술을 하면 된다는데 여기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한 번 수술하면 영구적인지요.

전립선 수술을한 남성의 그림
A 최근 들어 전립선암 수술 후에 발기장애로 보형물 수술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전립선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다 보면 수술 부위 주변의 발기 관련 신경을 건드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일단 발기보다는 암을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라서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수술 후 발기유발제로 발기력을 되찾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회복되지 못하는 경우에 음경보형물수술을 합니다. 보형물수술이란 치과의 임플란트나 안과의 백내장과 마찬가지로 인공 장기로 교체하여 자연스럽게 작동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음경보형물수술은 튜브 모양의 실리콘 보형물을 음경 내부에 삽입해 원할 때 발기상태를 만들어줍니다. 자신이 원하는 발기상태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음경의 감각이나 사정 기능에도 변화가 없습니다. 음경보형물의 종류는 굴곡형, 세조각 팽창형 등이 있으며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특히 세조각 팽창형 음경보형물은 수술 여부를 다른 사람이 알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등산이나 테니스, 골프 등을 할 때도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원할 때 자유롭게 발기시킬 수 있으며 조절이 가능합니다.

수술은 음경 내의 해면체 속에 각각 팽창·굴곡용 실린더를 위치시키고 조그만 펌프를 음낭에 설치합니다. 치골 뒤 아랫배에는 60~80cc의 액체가 들어가는 저장고를 심어줍니다. 음낭 내 펌프를 몇 번 눌러주면 저장고에 있는 액체가 발기기둥 안에 들어 있는 실린더로 이동하여 발기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성교 후 펌프 위부분을 눌러주면 발기기둥 내의 액체가 다시 저장고로 이동하여 페니스가 이완됩니다.

사용 중 보형물의 고장이 있는 경우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결점이 있지만 기계적 결함으로 인한 재수술률이 5년에 3% 미만에 불과하고 간단한 교정수술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통상적으로 발기부전 약물을 복용하여도 정상적인 발기가 되지 않을 때 하며 일단 발기상태를 검사한 후에 결정하게 됩니다.

이윤수·조성완비뇨기과의원 원장
이윤수

이윤수·조성완비뇨기과의원 원장. 비뇨기과학회 서울시 지회장과 사단법인 열린의사회 회장을 지냈으며, 이화여대병원·연세대 외래교수로 활동 중이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1/07/2016010701114.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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