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비대증이나 전립선염이 심해지면 나중에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암 간에는 서로 관계가 없다.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암은 생기는 기전이나 발생 부위, 양상 등이 각각 다르다. 자세히 알아봤다.
전립선은 작은 샘들이 벌집처럼 모인 밤톨 크기의 기관이다. 정자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병원균의 감염을 막는 정액을 분비한다. 위치는 방광 바로 아래 있으며 요도를 도넛 모양으로 감싸고 있다. 전립선은 2차 성징부터 성장해 30세 전후면 20g 정도가 된다. 소변과 정액은 이곳을 통해 배출된다.
- 전립선 해부도/사진출처=조선일보 DB
◇전립선염, 전립선에 세균·스트레스에 의해 염증 생겨
전립선염은 세균감염이나 스트레스, 요외역류 등 화학적 작용으로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전립선염은 50세 이전에 많이 생긴다. 세균성 전립선염은 완치율이 80% 이상이지만,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재발 우려가 높아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립선염에 걸리면,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잔뇨감, 배뇨 시 통증(불편감) 등을 호소한다. 또한, 회음부, 고환, 아랫배 등 골반 주위의 통증이 자주 동반된다. 아침에 요도분비물이 속옷에 묻거나 소변이 탁해질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전립선 커져
전립선비대증은 호르몬 작용 등의 이유로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질환으로, 50세 이후 남성에게 잘 생긴다. 전립선 일부분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소변배출을 방해한다. 전립선 비대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남성호르몬의 노화로 발병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전립선 비대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소변 줄기가 약하고 가늘게 나오는 약뇨, 배뇨 후 남아 있는 느낌이 드는 잔뇨감, 소변을 하루에 8회 이상 보는 빈뇨, 소변이 참기 어려운 급박뇨 등이 있다.
◇전립선암, 정확한 발병원인은 찾기 어려워
전립선암은 전립선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주로 60∼70세에 많이 생긴다. 전립선암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나이, 인종, 가족력 등으로 추정된다. 전립선암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 초기 전립선암은 요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잘 생기므로 소변 장애 등의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암이 점차 진행되면, 요도를 압박하면서 배뇨장애 증상이 나타난다. 말기에 가까워지면 의자에 앉을 때 뼈가 울리는 듯한 통증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는다. 요도나 방광으로 암세포가 침범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전립선암은 5년 생존율이 92%로 조기 치료하면 완치율이 매우 높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9/22/201509220107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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