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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국인 나트륨 섭취 크게 줄어, 비용 절감 효과 11조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1. 17.

국에 소금을 넣는 모습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가 4년만에 약 20% 감소했다./사진=헬스조선 DB

한국인의 나트륨(소금) 섭취율이 2011년 나트륨 줄이기 정책을 시작한 이후 4년 만에 19.5%가 감소했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국민건강영양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2010년 4831mg에서 2014년 3890mg으로 941mg(19.5%) 줄어들었다. 2017년까지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을 3900mg으로 줄이려던 식약처의 목표가 3년 일찍 달성된 것이다.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가 크게 줄어든 것은 가공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나트륨양이 줄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김치의 나트륨 함량이 크게 줄었으며, 고추장과 라면의 나트륨도 줄었다. 하루에 배추김치로 섭취하는 나트륨은 2010년 818mg에서 2013년 407mg로 절반 이상 줄었으며, 같은 기간 고추장 섭취량은 204mg에서 148mg, 라면 섭취량은 147mg에서 113mg으로 줄었다. 또한 라면, 국, 탕류 식품은 나트륨양이 줄어든 것과 함께 섭취량도 줄었다.

나트륨은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의 원인이다. 나트륨을 과잉 섭취하면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높아져 주변 조직의 수분을 끌어들인다. 이로 인해 피의 부피가 늘고 혈관에 압박이 가해진다. 또 나트륨 자체가 혈관 내피세포를 자극해 혈관을 수축시켜 혈관을 딱딱하게 만들어 고혈압을 유발한다. 심장, 신장에도 무리를 줘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

식약처는 지난 4년간 나트륨 섭취 감소로 인해 약 11조 7000억원의 비용 감소 효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고혈압, 뇌졸중, 심혈관계 질환과 같은 질병이 줄어 3조 원 이상의 치료비 절감 효과를 봤고, 노동력 상실, 사망이 감소한 것까지 감안한 결과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1/15/2016011501541.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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