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성 피부염은 발병 시기에 따라 위험요인이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싱가포르 소재 과학기술연구기관(Agency for Science, Technology and Research) 연구팀은 신생아 1000명 이상 관련 생후 18개월까지의 데이터를 조사하고 신생아 출산 산모의 제대혈과 태반 샘플을 입수하여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일본의료전문매체 켄코뉴스가 7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아토피성 피부염의 발생상황, 생후 18개월 시점에서 일반적인 알레르겐(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대한 반응, 알레르기의 가족력, 생활습관 등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아토피성 피부염의 위험 요인별로 아토피성 피부염 발병 시기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생후 6개월 전에 발병하는 유형의 아토피성 피부염은 어머니의 알레르기 병력이 위험인자였다.
생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발병하는 유형의 아토피성 피부염은 탁아소 이용이 위험인자 중 하나였다. 이같은 결과는 어린 시절에 다양한 세균에 접하면 면역력이 강화되는 것으로 이어진다는 가설에서 보면 의외의 결과지만, 알레르기 원인물질에 접하는 경우가 많을 수록 알레르기 발병이 쉬워지는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도 여러 연구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생후 1년 이후 발병하는 유형의 아토피성 피부염은 생후 6개월 이내의 항생제 복용이 위험인자였다. 생후 얼마 되지 않은 때에 항생제를 아이에게 복용하게 하면 장내 세균총의 균형이 무너져서 면역력에 지장을 주거나 사이토카인이라고 하는 단백질 생산이 억제되어 알레르기가 나타나기 쉬워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구결과는 알레르기 및 면역학 국제 아키브(International Archives of Allergy and Immnunology)에 게재됐다.
헬스코리아뉴스 김대영 기자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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