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에 마신 술로 머리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린다. 이럴 때 찾는 게 해장음식이다. 해장 음식도 가려 먹어야 한다. 흔히 라면 같은 맵고 짠 음식으로 해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위와 식도에 부담을 주므로 피해야 한다. 해장에 유익한 음식과 해로운 음식은 무엇일까?
![콩나물국](http://health.chosun.com/site/data/img_dir/2015/12/31/2015123101739_0.jpg)
◇콩나물국, 조개국, 북엇국
해장음식으로 가장 선호하는 것이 뜨끈한 국물이다. 알코올은 땀을 통해서도 배설되는데, 국물을 마시면서 땀을 흘리면 다소 도움이 된다. 우선 콩나물의 아스파라긴은 숙취의 주원인이 되는 아세트알데히드와 신속하게 결합, 이를 제거한다. 또 콩나물에 있는 각종 아미노산은 스트레스 및 피로해소와 간 기능 강화에 탁월하다. 조개에 함유된 타우린, 베타인은 알코올이 잘 분해되도록 도와 술 마신 뒤 간장을 보호하고, 글리코겐 성분은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조개에는 칼슘과 비타민A, C가 부족하므로 부추를 넣어 끓이면 더 좋다. 북어의 단백질에는 알코올 해독과 간 보호에 좋은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버섯탕
버섯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술로 인해 손상된 간세포에 영양을 공급한다. 또 간 독성을 완화하는 베타-글루칸이 풍부하고 알코올 대사를 돕는 비타민B군과 비타민C도 많다. 버섯의 좋은 성분은 모두 수용성이므로 반찬으로 먹는 것보다 탕이나 전골로 끓여 국물까지 마시는 게 효과적이다.
◇꿀
꿀의 주성분인 과당은 알코올을 제거하는 작용이 있어 과음했을 때 물에 타 마시면 알코올 분해에 도움이 되고, 탈수로 인한 갈증도 해소할 수 있다. 과일주스나 채소 녹즙도 알코올을 분해하느라 너무 많이 써버린 수용성 비타민과 과당을 공급해 숙취해소에 좋다.
◇라면
술 마신 다음 날 라면을 찾는 사람이 많은데, 이런 사람은 습관을 바꾸는 게 좋다. 라면은 맵고 짜고 뜨거우므로 전날 술로 손상된 위에 악영향을 미친다. 또 라면 사리는 기름에 튀겼기 때문에 지방 함량이 높아 위에 오랫동안 머물며 소화도 잘 안되고 칼로리도 비교적 높다. 무엇보다 합성 조미료, 식품첨가물 등이 든 라면을 섭취하면 알코올을 해독하는 간에 무리가 될 수 있다.
◇커피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의 이뇨작용 때문에 몸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는데, 이는 알코올 분해 과정에 따른 인체의 수분 부족 상태를 악화시킨다. 술 마신 다음 날은 하루에 1잔 이상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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