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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음식&요리

[스크랩] 우리 땅에서 자란 파스타 전용 쌀 `새미면`을 주목해주세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12. 18.

 

 

우리나라의 대표 주식 쌀은 식문화 변화로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갈수록 감소하고 FTA 협정에 따른

쌀 의무수입 물량 40만 9,000톤과 가격경쟁을 하며 쌀산업 전반이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쌀산업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새로운 쌀 소비 수요를 창출하고, 맞춤형 가공 전용 품종과

가공기술 개발이 시습한 실정인데요.

 

최근 파스타에 적합한 전용품‘새미면(밀양 278호)’

쌀산업의 위기를 타계할 구원투수로 등장했습니다.

 

새미면 품종 개량에 성공한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 조준현 농업연구사와 함께

우리 땅에서 우리 농업인 키운 우리 쌀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 변화된 식문화 우리농업인이 생산한 우리쌀로 경쟁

 

▲ 새미면 재배모습

 

우리 농가가 안정적으로 벼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식량안보 차원에서라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조준현 농업연구사님은 지난 2001년 11월 농촌진흥청에 입사해 15년째 육종가의 길을 걷고 있는데요.

 

그는 우리 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가공 전용 신품종 개발에 도전했습니다.

 

바로 젊은 층에서 소비가 늘고 있는 파스타를 우리 쌀로 가공하겠다고 발상의 전환을 한 것인데요.
변화된 음식문화에 대응할 신품종을 개발하고 가공 산업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판단이었습니다.

 

▲ 새미면 쌀알

 

지난해 파스타 수입액은 5,300만 달러에 달했으며,

파스타의 원료인 듀럼밀의 수입도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파스타 가공업체가 원료로 선택하고 학교급식 등을 통해 대량소비가 가능하려면

신품종은 가격 경쟁력우수한 가공 적성을 기본으로 갖춰야 했는데요.

 


연구결과 수확량이 높은 초다수성 통일벼의 형질을 이용해

가격경쟁이 가능하고, 우리 쌀 특유의 식감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쌀 파스타용 전용품종인 새미면이 2014년에 탄생했습니다.

 

새미면은 바이러스병 등 질병에 강하고 재배 안정성이 높아

우수한 품종의 조건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더불어 우리 쌀로 파스타를 가공해 쌀 소비를 촉진함은 물론

수입 대체 효과까지 1석 3조의 결과를 이끌었습니다.

 


 

# 쌀도 식품원료…산업화 가능한 맞춤형 품종개발

 

 

조준현 연구사는 품종 개발에 그치지 않고 가공업체와 함께

쌀 함량 99%의 쌀 파스타도 개발했습니다.

 

파스타의 주원료인 듀럼밀은 쌀과는 질감이 다르지만

새미면은 일반 쌀보다 아밀로오스 함량이 26.7%로 높고 전분의 노화가 빨라

끈적이지 않기 때문에 차이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또 쌀로 만들었기 때문에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쌀파스타는 새미면 가루 99%에 타피오카 전분 1%를 섞어 백미와 현미를 이용한

마카로니와 스파게티 두 제품을 출시, 12월부터 판매한다고 합니다.

 

 

조 연구사는 “보통 신품종 개발은 유전자원 발굴부터 지역적응성 검증까지

10년이 넘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새미면의 경우 DNA 마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하고 온실 연구를 통해

세대를 촉진, 여느 신품종 보다 따른 성과를 이끌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새미면'은 경상남도 고성군에서 시범 재배되고 있으며

쌀빵, 쌀쿠키 등, 다양한 쌀 가공식품 제조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벼의 다양함에 이끌려 육종가의 길에 들어섰다는 조 연구사는 

'벼는 작은 낟알에 무궁한 가능성이 담긴 작물인 만큼

앞으로 신품종 개발은 물론, 수확 당시의 우수한 맛을 유지할 수 있는

저장성 연구 등 진행하고 싶은 연구도 무궁무진하다'라고 말합니다.

 

우리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서는 그의 연구가

우리 농업인과 국민들에게 웃음을 선물하는 결실로 맺어지길 바라봅니다.

 

 

<그린매거진 2015년 12월호에서...>

 

출처 : 쵸니
글쓴이 : 쵸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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