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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온열요법

[스크랩] 온열암치료, 항암-방사선 병행 급부상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12. 10.

 

온열암치료, 항암-방사선 병행 급부상
하스피케어 온코써미아, 암세포 선택 가열…자살-괴사 유도
김현기 기자 (khk@bosa.co.kr)  다른 기사 보기
송고시간 : 2015-12-07 12:12

 고온의 열을 통해 암 세포를 괴사시키는 ‘온열암치료’가 항암, 방사선과 함께 병행이 가능한 치료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온열암 치료의 경우 특별한 내성이 없어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와 함께 병행 치료했을 시 부작용을 완화돼 국내에서 활발하게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온열암치료연구회는 지난 5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Oncothermia Treatment from Bench to Clinic'을 주제로 SCI 학술지에서 발표된 온열암 치료와 관련된 연구 결과와 임상시험의 경과가 발표됐다.

 

 고주파 온열암치료는 암 조직이 정상조직보다 열에 약하다는 원리를 이용, 암 조직에만 에너지를 가해 증식을 억제하고 암세포 자살 및 괴사를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또 환자의 체중, 신체 크기 등 개인별의 차이를 분석해 적정 에너지양을 실시간으로 확인 및 자동 조절함으로써 개인별 맞춤치료 및 전이성 암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에 참여한 국내외 온열암치료 전문가들은 국내에 보급된 하스피케어의 ‘온코써미아’라는 온열암치료 시스템을 통해 고전 온열치료의 문제점과 발전된 기술에 대해 논의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기존 고전적 온열치료는 종양과 주위 조직의 온도를 동시에 상승시키고, 온도의 측정이 불가능해 치료의 효과를 확인할 수 없는 것은 물로 종양 증식의 가능성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하지만 ‘온코써미아’는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가열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작은 에너지를 사용해 부작용을 감소시켰다는 것.

 

 이윤한 연세의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온코써미아는 전임상시험을 통해 암세포의 세포자살을 유도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과 암줄기세포를 줄여 주고 줄기세포강도를 약화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송창원 美 미네소타대학 교수(前 북미 온열암치료연구회장)는 “암조직은 정상조직에 비해 혈관이 덜 발달돼 있는데 국소 온열치료는 암 면역 반응을 증진시켜, 방사선치료나 항암제치료와 병용할 경우 암치료의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관화 대만 양밍 국립대학 교수(대만온열암치료연구회장)은 “온열암치료에서 특히 온코써미아는 암세포들의 세포간 교신 능력을 회복시키거나, 열단백질의 발현, 세포자살사 증가나 세포독성 항원특이성 T-세포의 증가 등 암면역반응과 관련된 여러 지표를 상승시켜 전임상시험에서 수지상세포요법의 암 치료 효과를 상승시켜줬다”고 덧붙였다.
 

 온코써미아는 암세포의 전기적 특성에 착안해 13.56Mhz의 고주파를 통해 일반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의 세포외액에 38.5~42.0도의 온도를 꾸준히 상승시켜 암세포를 괴사, 팽창사하는 원리를 이용한 암치료 장비다.

 

온코써미아 고주파 온열암치료 시스템

 

 

 해당 장비는 환자가 움직일 경우에도 암 조직을 따라 전류가 자동 조절되기 때문에 단독치료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항암약물 및 방사선 치료와 병행하면 더욱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치료과정중에 암세포의 세포막을 파괴하는 과정이 있는데 이때 암세포막이 얇아지면 이후 진행되는 항암치료제가 더욱 깊숙히 들어갈 수 있어 항암치료의 효과를 높이는 것도 장점이다.

 

 이렇게 항암작용을 증강시키는 고주파 온열암치료법은 뇌종양 치료는 물론 소화기암, 폐암, 부인암, 비뇨기암 등 여러 고형암 치료에도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美 국립암센터 연구결과에서도 ​일반적인 수술이나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만 했을 경우 1년 생존율은 평균 33%인 반면 고주파 온열암치료를 병행했을 경우 치료효과가 평균 66%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코써미아 고주파 온열암치료기는 현재 대학병원에 25대, 종합병원 15대, 요양병원 등 개원가에 60여대가 공급된 상황이다.

 

 하스피케어 관계자는 “현재 췌장암, 난소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온열암치료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장비의 공급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내년 말 정도 선별급여 형태로 급여화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편 2010년 발족한 대한온열암치료연구회는 국내 연구를 비롯해 해외 연구 결과들을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무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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