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찬 바람이 불면 사람들이 몸을 움츠릴 뿐 아니라, 근육 자체도 경직되면서 통증이 잘 생긴다. 특히 겨울에 등 통증이 생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때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줘야 한다. 그래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으면 경추 신경이 압박된 목디스크나 근막동통증후군 등을 의심해봐야 한다.
근육에 통증을 부르는 질환 중에는 '근막통'이 흔하다. 근막통은 근육을 둘러싼 얇은 막에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특정 부위를 눌렀을 때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손으로 누른 자리뿐 아니라 연관되는 부위에 동시에 쑤시는 듯한 통증이 생긴다. 심하지 않은 근육통일 때는 2~3일 정도 스트레칭을 해주고 자세를 바르게 하고 온찜질로 근육을 이완시키면 자연적으로 좋아진다. 통증이 심할 때는 병원에서 근육이완제나 염증을 줄이는 소염제 등 약물치료를 하면서 물리치료를 하면 완화된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에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을 경우에는 근육 문제가 아닌 경추(목뼈)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목디스크나 경추관협착증과 같은 경추 질환에 의해서도 등과 어깨에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허리가 아닌 다리에 통증이 생기는 것과 비슷하다. 경추 사이의 디스크가 튀어 나와 주변 신경을 압박하는 목디스크는 초기에는 주로 뒷목이 아프고 결리는 증상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점차 어깨나 팔, 등으로 통증이 퍼져나간다. 때문에 목 주변의 통증뿐만 아니라 어깨나 등 통증, 두통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강북힘찬병원 이동준 소장(신경외과전문의)은 “목디스크나 경추관협착증이 의심되는 경우 MRI(자기공명영상) 등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초기에는 먹는 약, 물리치료, 운동 등의 보존적 치료가 우선이며 이러한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거나 처음부터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신경성형술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고 말했다.
등 통증을 예방,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도 있다. 고양이 자세<사진 참조>가 대표적이다. 우선 무릎과 양손을 바닥에 대고 엎드린 후 바닥을 짚은 양손으로 무게 중심을 옮긴다는 느낌으로 몸을 앞으로 굴리 듯 뻗는다. 이후 쭉 뻗은 양팔 사이로 머리가 쏙 들어가는 자세를 취하면 된다. 이밖에 바닥에 엎드려 두 팔로 Y자 만들기, 바닥에 엎드려 두 팔로 T자 만들기 동작을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평소에는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목은 체온 손실이 쉽게 일어나는 부위이므로 목 티나 목도리, 머플러로 감싸야 한다. 하지만 목도리나 상의가 너무 무거우면 어깨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한다. 외출할 때는 장갑을 끼고 양손을 주머니에서 뺀 자세로 어깨를 펴고 걸어야 상체를 움츠리는 자세를 피할 수 있다. 귀가 후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반신욕을 하는 게 효과적이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2/02/201512020229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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