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질환 아냐...스트레스 받아도 생겨
경기도에 사는 직장인 김모(34)씨는 최근 들어 자꾸 얼굴이 붉어지고 온몸에 식은땀이 흘렀다. 가슴 두근거림이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해진 김씨는 병원을 찾아 스트레스로 인한 부정맥 진단을 받았다.
부정맥은 심장을 수축, 확장하게 하는 생체 신호가 만들어지지 않거나, 신호가 규칙적으로 전달되지 않아 심장 박동이 느려지거나 빨라지는 것을 말한다. 최근 우리나라의 부정맥 환자는 2010년 10만8900명에서 2014년 12만270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심장의 생체 신호 생성과 전달에 문제를 일으키는 요인은 다양하다. 선천적인 심장 구조의 이상뿐만 아니라 담배, 술, 카페인, 수면 부족과 같은 요인들도 신호 전달 체계에 영향을 미쳐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부정맥은 각종 심혈관 질환과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심근경색, 고혈압과 같은 심장 관련 질환과 함께 나타나거나 폐 질환,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같은 다양한 질환이 있을 때도 나타날 수 있어 두근거림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부정맥이 있으면 두근거리는 증상 외에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느낌, 가슴 통증, 한숨, 어지럼증, 소화 불량, 실신과 같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악성 부정맥의 경우 순간적으로 심장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켜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도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순환기내과 최원호 과장은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는 스트레스가 심하면 부정맥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증상이 생겼을 때 적절한 검사를 받으면 다른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1/27/20151127026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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