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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화상 입으면 찬물에 헹구고, 물집은 터뜨리지 말아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12. 4.

 온수, 난로 등 뜨거운 것을 자주 사용하는 겨울이 다가오면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화상이다. 화상은 정도에 따라 흉터가 남을 수 있으므로, 화상을 입지 않도록 항상 주의해야 한다.

강진문 원장 화상 흉터 치료 장면
강진문 원장 화상 흉터 치료 장면/사진=연세스타피부과 제공

◇뜨거운 물체에 팔 데인 여성 많아

연세스타피부과(강진문, 김영구, 이상주, 정원순, 이혜영 공동원장) 화상흉터 클리닉이 일반인 546명(남자 188명, 여자 358명)을 대상으로 '화상흉터 보유 실태'를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 10명 중 3명이 화상 흉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상 흉터 보유자 중 '뜨거운 물체' 로 화상을 입었다는 응답자가 39.6%(72명)로 가장 많았고, '뜨거운 물'이 22%(40명), '전기'와 '증기'가 각각 9.9%(17명)로 뒤를 이었다. 흉터 부위는 오른팔 28.6%(56명), 왼팔 21.4%(42명)으로 환자 절반(50%, 98명)이 팔에 화상 흉터를 갖고 있었다. 화상 흉터가 생긴 시기는 31세 후가 24.1%(40명)로 가장 많았다. 18~30세에 발생한 경우도 19.2%(32명)를 기록해, 성인(18세 이상)이후 화상흉터가 발생했다고 한 응답자가 43.4%(72명)나 차지했다. 화상 흉터 보유자 중 남성은 32.5%(54명), 여성은 67.5%(112명)로 여성이 두 배 이상 많았다.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뜨거운 조리 기구, 달궈진 다리미 등 뜨거운 물체를 이용해야 하는 가사 일을 하는 여성이 비교적 많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한다. 헤어 고데기를 사용하다가 화상을 입는 여성이 많은 것도 원인이다.

◇시원한 물로 씻고 물집 터뜨리지 말아야

화상 흉터를 최소화하려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처를 해야 한다. 우선 화상을 일으킨 증기, 물, 불 등과의 접촉을 피하고 시원한 물로 화상 부위를 씻어내야 한다. 물로 화상 부위를 충분히 식혀야 상처 부위가 줄고 염증과 통증이 감소한다. 화상 범위가 넓고 깊다면 깨끗한 수건으로 상처 부위를 감싸고 응급실을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물집을 터뜨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물집은 이차적인 세균감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상처 부위 아물 때까지 보습제 발라야

화상 부위를 잘 아물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초기에는 상처 밴드를 사용하고, 상처가 아물고 난 뒤에는 흉터 완화밴드는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 붙여 수분 증발을 억제하는 실리콘 시트나 반투과성 재생테이프를 활용하면 심한 흉터가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피부의 원활한 기능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보습제를 바르고 헐렁하고 부드러운 면 소재 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된다. 화상 흉터가 심하면 레이저 치료나 피부 이식 수술을 할 수도 있다.

연세스타피부과 화상 흉터클리닉 강진문 원장은 "화상 직후 된장, 소주, 오이 등을 이용한 잘못된 민간요법을 사용하면 2차 감염이 생기거나 상처가 깊어질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며 "심한 화상도 신속하게 대처하고 적절한 치료를 충실하게 하면 흉터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2/01/2015120103346.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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