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 몸의 끝에 있어 혈액이 도달하기 힘든 손과 발의 체온이 잘 떨어진다. 손발이 차가워지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수족냉증이지만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것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바로 레이노병(레이노 증후군)이다. 레이노병에 대해 알아본다.
레이노병은 찬 공기, 찬물, 스트레스 등에 의해 발작적으로 손가락, 발가락 등 신체 끝 부분의 혈관이 수축하며 혈액 순환 장애가 일어나는 질환이다. 신체 끝 부분의 혈액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손발이 시리고, 피부색이 변하고 저린 느낌이 들기도 한다.
레이노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손가락, 발가락, 코, 귓불 등의 색이 변하는 것이다. 이러한 피부색의 변화는 시간순서에 따라 네 단계를 거친다. 우선 찬 공기, 찬물, 스트레스 등에 의해 혈관이 수축하면 신체 끝 부분의 피부가 하얗게 창백해지고, 저리며, 감각이 무뎌진다. 이후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으며 피부가 파랗게 변한다. 증상이 생긴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면 혈액이 다시 공급되며 피부가 붉은빛으로 변한다. 혈액 순환이 완전히 정상화되면 피부도 원래 색깔로 돌아온다.
레이노병은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해 생기는 질환이므로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약물을 사용하거나 혈관을 수축하는 신경 자체를 제거하는 수술로 치료한다. 그러나 평소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면 레이노병이 악화되는 것을 막고 증상을 줄일 수 있다. 장갑, 양말 등을 활용해 손발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조깅,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거나 족욕, 반신욕 등으로 혈액 순환을 돕는 것이 좋다. 아이스크림이나 얼린 음식 등을 피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손가락이 ▲추위에 민감하고 ▲추위에 노출됐을 때 흰색이나 푸른색으로 변하면 레이노병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1/17/201511170156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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