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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한방상식

[스크랩] 뜸의 기원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11. 9.

뜸의 기원

뜸요법

뜸법의 발명은 인류가 불을 이용할줄 알게된 이후부터였습니다.인간은 몸의 어딘가에 차가운 기운이 들고 아플때 본능적으로 환부(아픈부위)에 불을 쬐어 따뜻하게 하려고 했습니다.이것은 환부를 따뜻하게 해주므로써 몸의 차가운 기운과 통증이 약간씩 사라짐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뜸의 발명이라 할수 있습니다.뜸을 뜨는 데 쓰이는 약쑥을 사용한 것은 기원전 600~700년으로 되어있습니다.맹자 이루편(孟子 離樓篇)에 기록되어 있는 말중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七 年 之 病 ..... 三 年 艾 灸 (칠년지병 삼년애구)

이 구절의 뜻은 말그대로 칠년의 병은 삼년동안 뜸질하면 병이 낫는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칠년지병은'만성병'을 뜻합니다. 뜸은 급성질환에도 사용되지만 특히 만성질환에는 뜸을 사용합니다.

▷ 다음은 뜸의 적응범위입니다.

침으로 고칠 수 있는 질환들 중에 퇴열(退熱)만 빼고는 뜸도 모두 해당합니다. 특히

㉠ 허증성(기능저하)㉡ 한냉성(찬 바람이 불면 더 아픈)㉢ 풍습성(날씨가 ?으면 더 아픈)

㉣ 만성

뜸의 발전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뜸법이 개발되어 왔습니다.고대의 구법에 쓰인 재료는 주로 나무가지를 이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이들을 이용해 소(燒)-태우고,작(灼)-사르고, 탕-데우고, 울-다리미질 하는 방법으로 병을 고쳤다 합니다.

뜸질에 사용되는 쑥인 애융이 뜸치료의 주요 재료로 사용된 것은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다음과 같은 기록을 통해 잘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맹자]이루편 구절 --'칠년지병, 구삼년지애'

[황제내경영추]경수편 --'기치이침애(基治以鍼艾)'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이것으로 뜸의 재료로서 쑥(애융)이 사용되었음을 알수 있습니다.뜸질의 방법은 고대는 흉터가 생기는 뜸질을 주로 했습니다. 이것을 유흔구 혹은 직접구라 합니다.

고대의 직접구는 애주(쑥봉-쑥을 뭉친것)가 크고 다장구(뜸을 여러번 많이 뜨는 것)였습니다.당나라, 송나라때의 의서에는 수백장을 뜨라고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병이 깊을수록 뜸은 많이 뜰수록 좋다는 것입니다.

진나라때에 와서는 애융(쑥)과 약물을 결합시킨 여러가지의 간접구(흉터가 안생기는 뜸-무흔구)가 생겨 났습니다.

당나라때에 지어진 의서인 천금방에는 죽통(대나무통)과 위통(葦筒) 즉가느다란 대나무와 갈대를 약간 길게 짤라 속의 구멍이 통하게 만든 다음 그것을 귓속에 꽂고 통구에 넣어 귓병을 고친 기록이 있습니다.

이 통구가 귓병을 고치는 것의 시초가 되어 근래에 와서는 온통구로 발전되었습니다.통구로 귓속에 뜸을 뜬 기록은 우리나라 허준선생의 동의보감과 허임선생의 침구경험방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근대에 와서는 애주(쑥봉)의 크기가 작고 화농구,유흔구,무흔구 등의 여러종류의 뜸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뜸제품이 만들어져 널리 보급되고 있습니다.

뜸의 분류

뜸은 구법에 따라 애주구법이 가장 많이 사용되며 이 애주구법은 다시 직접구와 간접구로 나뉘어 분류합니다.뜸법에 의한 질병치료는 유구한 역사가 있습니다.단순한 애구(艾灸)즉쑥으로 뜨는 뜸이었는데 차츰 세월이 변화하면서 여러 종류의 뜸법이 생겨났습니다.

대체로 뜸법은 크게 4가지로 나누고 있습니다.

구법

(灸法)

애주구법

(艾炷灸法)

애주구법은 애융(체표에 직접 붙여서 뜸뜨는데 사용되는 쑥)을 손 끝으로 반원추형 즉 피라미드형으로 비벼 이것을 체표면의 혈위점에 붙이고 연소하는 구법입니다.이 애주구법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구법입니다.

이 애주구법에는 직접구법과 간접구법으로 다시 나눌수 있습니다.직접구법은 대체로 흉터가 생기는 유흔구식 뜸법입니다.간접구법은 흉터가 생기지 않는 무흔구식 뜸법입니다.사발뜸,Dr.쑥뜸기는 간접구입니다.

애권구법(艾卷灸法)

애권구란?애융(쑥)을 원주형 형태로 둥글게 말아서 뜨는 구법입니다.

이구법은 명,청나라 시대에 시작되었는데 당시에는 뇌화침,태을신침이라 명칭하였습니다. 이것도 역시 둘다 애융과 약말을 혼합하여서 원주형의 애권을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현재는 이것을 기초로 한 애조구가 있습니다.애권구는 흉터없이 누구나 쉽게 할수 있는 무흔구입니다.

온통구법(溫筒灸法)

온통구는 일종의 특수제인 금속구를 사용하며 그 속에 애융과 약말을 넣고 점화한 뒤에 국소를 ?게 발열케 하여 기혈을 따뜻하게 운행시키는 구법입니다.

금속제의 구기구를 온구기 또는 구료기 라고 부르며 평면식과 원추식의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천구법

(天灸法)

천구는 애엽(쑥)을 주연료로 하는 것이 아니고 약물을 이용하는 구법입니다.현재는 발포(發泡)구,발포(發泡)요법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것을 천구 혹은 자구(自灸)라고 한것은 송대의 왕집중의 저서'침구자생경'에서 볼수 있습니다.

천구란? 피부에 대하여 자극성이 있는 약물을 혈위 또는 환부에 붙여서 국소를 충혈시키고 발포시킨다 하여 생긴 명칭입니다.

뜸의 원료

뜸의 원료는 예로부터 의초(醫草)라고 불리었던 약쑥이 사용됩니다.쑥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뜸에 쓰이는 쑥에는 애엽(艾葉)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애엽은 약쑥이라고도 하고 예로부터 의초(醫草)라고 불리었습니다.

고대에는 뜸의 원료로 나무가지 등을 이용하였습니다.뜸의 주원료로 애엽(艾葉)이 사용된 것은 춘추전국시대부터였습니다.세월이 무수히 흐른 현재에도 애엽을 가공한 애융이 임상에 주원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쑥의 종류

쑥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 종류에는

인진(茵蔯)=사철쑥

청호(靑蒿)=제비쑥

백호(靑蒿)=실쑥

수호(靑蒿)=물쑥

애엽(靑蒿)=약쑥

이 있습니다.이 중에 애엽이 있는데 단군설화에 단군할아버지가 이 쑥을 먹고 사람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애엽은 식용,사료,약용으로 사용됩니다.

애엽의 채취

㉠이른 봄에 4~10cm까지는 식용으로 사용됩니다.

㉡이른 봄에 15cm까지는 사료용으로 사용됩니다.

㉢5월 단오날 쑥을 채취해서 약용으로 사용됩니다.

뜸에 사용되는 애엽

애엽은 잎뒷면에 흰털이 가득 돋아 있습니다. 애엽의 줄기는 뜸의 원료에 사용되지 않습니다.

뜸에 쓰이는 약쑥

애융(艾絨)

동의보감에 제애융법(製艾絨法)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이애융은 체표에 직접 쑥을 붙여서 뜸을 뜨는 데 사용되며 흉터가 나는 뜸에 이용됩니다.

조애(粗艾)

조애는 애융보다 거친 쑥입니다.주로 간접구,온구 등에 사용됩니다. 흉터가 나지 않는 뜸에 사용됩니다.

뜸뜨는 부위

뜸뜨는 부위는 혈자리라 하며 이는 침구치료의 가장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뜸을 뜨는 부위는 혈자리입니다. 이것을 혈위라 부릅니다.

혈위

침구치료의 가장 기초가 되는 것으로 이 혈위에서 진찰도 하고 치료도 하는 체표상의 일정한 부위입니다. 이 혈위를 짚어서 진찰,치료를 합니다. 혈위를 다른 이름으로 기혈(氣穴),공혈(孔穴),수혈(輸穴)등으로 불리오고 있습니다.

전통혈위

구분

 

 

 

경혈(經穴)

361혈

경혈은 전통혈위에서 대부분을 이루는 혈입니다.

오장육부와 연결되어 인체의 구석구석을 유주(흐르거나 돌아다님)되어 체표상에 위치하는 혈입니다.

경혈은 십이정경맥과 기경팔맥중의 임맥,독맥상에 있는 혈위입니다.

경혈에 침이나 뜸으로 자극을 주면 오장육부의 기능이 조절되어 치료효과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비방혈(秘方穴)

기혈(奇穴)이라고도 합니다.

오랜 시간동안 임상경험을 통해 발견된새로운 혈입니다.그래서 비방혈이라고 하고기혈이라고도 합니다.

아시혈(阿是穴)

위의 것들 중에 으뜸이 되는 것은 경혈입니다.

누르면아~하고 아픈곳을 아시혈이라 합니다. 즉 병이 난 부위입니다.

일명 압통점이라 합니다. 혹은부정혈,천응혈이라고도 합니다.

비전통혈위

전통혈위와는 달리 한 가문이나 지방 또는 특수 계층의 의가(醫家)에서 쓰여지던 혈위입니다.

최신혈위

1950년 이후에 혈위에 대한 연구와 실험을 통해 알아낸 새로운 치료효과가 있는 혈입니다.그래서 신혈이라 부릅니다.대부분 중국에서 개발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개발된것이 있습니다.

(참고)

신혈의 종류

=이침혈위(귀침이라고도 함) =완과침혈위 =안와침혈 =고려수지침=두침혈위 =면침혈위 =신수침혈위 =할지혈위

전통혈위는 모두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혈명(혈의 명칭)이 있다.=위치가 있다. =주치가 있다.조작(침,뜸,점자출혈)이 있다.

주요 뜸혈자리

■상지의주요

혈자리

△합곡혈

엄지손가락으로 눌러보면 압통이 강하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머리와 얼굴쪽의 모든질환,편두통,치통,안면마비,비염,안구충혈,소화불량등에사용되는혈자리입니다.각종폐질환에도 사용됩니다.

△양계혈

합곡혈의 약간위에 위치하며 엄지손가락을 세워 눌렀을때 오목하게 들어가는 곳이며 두통,치통,손목관절염에 사용되는 혈입니다.

△곡지혈

팔꿈치를 굽힐때 생기는주름의 끝에서 안쪽으로1cm 들어간곳입니다.

두통,고혈압,피부병,두드러기,화농성염증,반신불구,심장마비 등에서 사용되는 혈자리입니다.

△수삼리혈

곡지 아래로 2치 떨어진 곳에 위치합니다.고혈압,반신불구,중풍,감기 등에 사용되는 혈자리입니다.

△주료,천정,곡지

주료는 팔을굽혔을때 곡지 밖으로1치 떨어진 곳에 위치합니다.

천정은 팔을 굽혔을때 맨바깥쪽부위 눌렀을때 안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부위입니다.

곡지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굽혔을때 안쪽으로1cm 들어간 곳입니다. 이들 세혈자리는 손가락마디가 붓고 통증이 오는 모든 관절염,팔의 통증에 사용됩니다.

■하지의주요혈자리

△족삼리혈

피로회복,저항력증진,무병장수의 필수혈입니다.그밖에 중풍,좌골신경통,신경쇠약등에 사용되는혈자리입니다.

△삼음교혈

뼈마디 안쪽으로 압통이 느껴지는 부위입니다.

부인과질환의특효혈로월경불순,냉대하,불임증,자궁내막염에 사용되는 혈자리입니다.

또한 발이찬사람,남성생식기질환 등에도 사용됩니다.

△태충혈

엄지와둘째발가락 사이의 혈로간질환에 응용되며두통, 어지럼증,인후통 등에도 사용되는 혈자리입니다.

■복부의주요혈자리

△중완혈

배꼽위로4치상에 위치하며 흉늑각과 배꼽정중앙을 위치점으로 잡습니다.

중완은위장병질환의주요혈자리이며식욕부진,구토,애역,복창,설사,위궤양,위하수 등에 사용합니다.

△천추혈

배꼽에서 좌/우양방향으로약5cm가량 떨어진곳에 위치합니다.

천추혈은 천기(天氣)와 지기(地氣)가 교차하는 중요부위여서 천추라 했으니 특히 대장질환,변비,복통,장염 등에 사용되는 주요혈입니다.

특히 젊은 여성중 변비,생리불순,냉대하 등에도 천추혈에 뜸합니다.

△중극혈

배꼽과 음모가 있는 치골부위를 일직선으로 그어5등분 했을때 치골에서1/5되는 부위로 관원혈에서1치 아래에 위치합니다.

방광계통의 질환에 사용되는 혈자리로 소변빈삭,소변불통,요실금,요도염,전립선 비대 등에 사용됩니다.

△관원혈

배꼽아래3치,곡골위2치상에 위치하며 관원혈을 자극하게 되면 음경내의 조직을 강화하므로 정력혈자리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신장질환,설사,월경부조,유뇨,복통,이질,폐경등에도사용되는 혈자리입니다.

△신궐혈

배꼽 또는 제중이라고도 하며 직접구와 침은 금하며 간접구만 가능한 혈자리입니다.

급성장염,만성장염,만성이질,장결핵,수종,허탈,사지궐냉 등에 사용되는 혈자리입니다..

뜸뜨는 요령

뜸뜨는 방법,뜨는 수량,준비물,요령,뜨는 순서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뜸뜨는 방법

직구(직접살을태워서뜸뜨는방식)

뜸은 뜨는 방법에 따라 다음과 같이 크게 두가지씩으로 분류됩니다.

㉠흉터가 있게 뜨느냐,없게 뜨느냐에 따라서 유흔구(有痕灸)무흔구(無痕灸)로 나눕니다.

말그대로 유흔구는 뜸뜬 자리에 흉터가 남고 무흔구는 흉터가 남지 않습니다.

㉡애주를 체표면에 직접 닿는 여부에 따라 직접구,간접구로 나눕니다.

-직접구는 약쑥을 직접 살 위에 붙이고 뜨는 뜸법이다. 따라서 흉터가 남습니다.

-간접구는 약쑥을 직접 살 위에 붙이지 않고 다른 물건을 이용해 뜸을 뜨는 뜸법입니다

뜸뜨는 수량

간접구/직구

한번 뜸뜨는 것을 장(壯)이라 합니다. 왜 장(壯)이라 했는가 하면 한번 뜸을 뜨면 장사(壯士)의 힘만큼이 몸으로 들어온다고 해서 붙여졌다 합니다.

뜸을 뜨는 수량은 절대 짝수로는 뜨지 않습니다.이는 예로부터 내려오는 관행입니다.

우리의 옛선인들은 양수를 길한 숫자로 생각을 하였습니다다.

그것은1,3,5,7,9수인데뜸을뜰때도1~3장,3~5장,5~7장, 7~9장 순으로 뜹니다.

▷옛부터 수년장(隨年壯)이라고 고서(古書)에기록되어 있는데그 뜻은"자기 나이대로 뜸을 뜬다"라는의미입니다.

▷고서(古書)에는 300~500壯이 있는데이것은"생명이 위급할시 깨어날때까지 많이 떠라"라는 의미입니다.

뜸뜨는데사용되는준비물

직구(직접살을 태워서뜸뜨는 방법)

뜸을 뜰려면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애융 ㉡선향㉢소금물㉣작은 붓이나 마른솜㉤삼능침

뜸뜨는 요령

간접구/직구

체질에 따라 뜸을 달리 해서 뜨는데 체질이 건장한 사람의 경우 사법으로 뜨고 체질이 약한 사람은 보법으로 뜸을 뜹니다.

이는 침자법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법칙입니다.사법은 강한자극,강한뜸이라는 의미와 같습니다.뜸의 크기를 크게 해서 뜸을 뜨거나 입김을 불어 강자극을 줍니다.

보법은 약한자극, 약한뜸이라는 의미와 같습니다. 뜸의 크기를 작게 해서 뜸을 뜹니다.

▷이것이 구(灸)의 보사법입니다.

보법은 기능항진(기능이 실한 경우)일 경우에 뜨는 방법입니다.

=애주를 작게 한다.

=애주저면은 좁고 가늘고 높게 한다.

=뜸뜨는 장수를 적게 한다.

=자연적으로 타서 불씨가 꺼지게 한다.

사법은 기능저하일 경우에 뜨는 방법입니다.

=애주를 크게 한다.

=저면을 넓게 딱딱하게 비빈다.

=장(壯) 수를 많이 쓴다.

=불이 살 가까이 타 들어갈때 입으로 훅 불어 강한 자극을 준다.

뜸뜨는 순서

직구

㉠애주만들기 (좁쌀크기만 하게)

㉡애주첩부(살위에 약쑥을 붙인다.)

㉢선향에 불을 붙인다.

㉣선향으로 첩부한 애주에 점화

㉤초구를 뜬다.=1장

혹 초구후에 수포가 생길시 작은 수포일경우는 그 수포위에 그대로 뜨고 큰수포가 생기면 준비한 삼능침으로 수포를 떠트리고 그위에 다시 뜬다.

㉥홀수로 계속해서 뜬을 뜬다.

딱지가 생기면 딱지를 떼지 말고 그 위에 계속 뜹니다. 딱지가 생기면 열에 대한 감각이 적어지므로 그위에 애주를 조금씩 크게 해서 뜸을 뜹니다.

2~3일 계속 뜸을 뜨면 딱지 가장자리로 피고름이 나옵니다.이 경우에 겁먹지 말고4~5일 뜸을 계속하면 고름은 나오지 않고 가피만 남습니다.

애주를 이용하는 요령

뜸을 뜰때 타 들어가는 쑥덩이를 '애주'라고 부릅니다.직접구나 간접구에 이용되는 쑥덩어리를 쑥봉이라하는데 이것을 애주라고도 합니다.이 애주는 반원추형 모양의 형태로 부분적인 명칭들이 있습니다.

원추꼭대기를 애주첨,원추본체를 애주체,원추하단명을 애주저면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직접구를 이용한 뜸을 뜰때 애주의 애주첨에 불을 붙이면 쑥이 조금씩 타들어갑니다.이 애주는 크기에 따라 각기 명칭이 다르고 그 용도의 쓰임새도 다릅니다.

▷ 애주의 크기

연령에 따라 애주의 크기를 달리해서 뜸을 뜹니다. 크기에 따라 애주를 부르는 명칭이 각기 다릅니다.

㉠사상대(絲狀大)=영아용 ㉡반미립대(半米粒大)=소아용 ㉢미립대=성인초구용

㉣맥립대(보리쌀크기) ㉤마실대(삼씨(대마초)크기) ㉥두립대(콩알크기)

㉦서분대(쥐똥크기) ㉧잠두대(누에대가리크기) ㉨무지대(엄지손가락크기)

현재의 애주크기 표시는 소주구,중주구,대주구로 표시합니다.애주는 원추형으로 애주첨이 뾰족하고 저면이 약간 넓어야 피부상에 첩부가 용이하며 점화 등이 편리합니다.

뜸의 작용원리

쑥뜸은 생약의 약기운과 쑥이 타면서 발생하는 원적외선의 더운 열기와 아래로 내려온 쑥진액이 피부의 모공(毛孔)을 통하여 경락에 침투하여 정체된 기(氣)통을 원활히 하며 양기를 보(甫)할 뿐만 아니라 찬기운과 나쁜 병사를 몰아내는 역할을 합니다.

 

뜸은 한자뜻으로'뜸구','뜸질할 구'라 부릅니다. 약쑥으로 살을 떠서 병을 고치는 방법입니다.구(灸)의 한자를 풀이해 보면久(오랠구) +火(불화)가 합쳐진 단어입니다.이는 불씨가 천천히 오래동안 탄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말에 쓰이는 뜸과 관련된 용어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밥에 뜸드린다.","떡에 뜸올린다.",뜸드리지 말고"등에 일상생활에도 자주 쓰이는 용어입니다.이렇듯 천천히 뜨겁게 해서 병을 고치는 온열치료법이 구(灸)요법입니다.

 

쑥뜸은 신체의 경혈자리나 통증으로 아픈부위에 쑥을 올리고 불을 붙여 쑥의 연기와 그 열과 기운이 몸 속으로 깊은 곳까지 침투되도록 하는 한방의 4대치료방법중 하나입니다.뜸을 뜨면 적혈구와 혈색소가 현저하게 증가하며 혈액의 흐름이 활발해집니다.

즉 피가 증가함으로써 혈행이 활발해져 인체에 필요한 산소 등의 여러 물질을 구석구석까지 신속하게 운반해 줄 수 있어져 인체를 건강하게 해 주는 것입니다.뜸은 연기와 냄새를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계속해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고대의서 황제내경영추의 관침편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針 之 不 爲 =灸 之 所 宜 (침지불위 구지소의)이 뜻은 침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뜸으로는 고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즉 침보다 뜸의 적응범위가 더 넓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침(針)과구(灸)는 재료와 기구,방법 모두 이질적이나 침구학,침구치료법에서는 같은 용어로 함께 같이 쓰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같은 자극요법입니다.

침은 물리적 자극요법이면서 기계적 자극요법입니다. 구는 온열자극요법입니다.

㉡자극을 주는 자극점이 같습니다. 이는 같은 혈위에 침도 놓고 뜸도 뜬다는 의미입니다.

출처 : 최고의 영양소
글쓴이 : 조영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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