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임모(55)씨는 얼마 전부터 가스를 끄고 나왔는지, 애완견 밥을 주고 나왔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아 외출할 때 걸리는 시간이 길어졌다. 게다가 최근 항상 외우고 있던 아들의 전화번호가 기억이 안 나 전화번호부를 한참 찾고 나서 겨우 전화를 걸기도 했다. 치매가 걱정돼 병원을 찾은 임씨는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았다.
경도인지장애란 동일 연령대에 비해 인지기능, 특히 기억력이 떨어져 있지만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문제없는 상태를 말한다. 치매와 정상의 중간 정도이다. 경도인지장애는 빠른 시기에 치료할 경우 큰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어 평소 인지 능력에 문제를 느끼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경도인지장애가 치매의 전 단계라는 것을 암시하는 일러스트](http://health.chosun.com/site/data/img_dir/2015/11/04/2015110403343_0.jpg)
한의학적으로 경도인지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인 건망증은 다음 원인으로 발생한다. ▲생각이 너무 많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계속 받는 경우 ▲노화로 인해 신체가 약해져 정신 작용이 약해진 경우 ▲혈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는 경우다. 이러한 증상에는 가미귀비탕, 조등산, 억간산과 같은 한약이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이와 함께 침, 뜸 치료로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방 치료와 더불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노력을 하면 경도인지장애 개선에 도움이 된다. 책을 읽거나 새로운 것을 배우는 등 머리 회전을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좋다. 또 평소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균형 잡힌 식사, 잠을 충분히 자는 것도 중요하다.
강동경희대병원 중풍뇌질환센터 한방내과 박정미 교수는 "한국 노인 4명 중 1명이 경도인지장애를 갖고 있는 만큼,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낀다면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고, 이에 더해 한방의 도움을 받는다면 경도인지장애를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1/04/201511040344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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