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4만명 대상 대규모 연구… 적은 근육·지방, 질병 원인 아냐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 결과, 저체중인 사람과 정상체중인 사람의 사망률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http://health.chosun.com/site/data/img_dir/2015/10/28/2015102800126_0.jpg)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서일 교수팀은 기존에 나왔던 '저체중이 사망률을 높인다'는 연구가 이미 병을 앓아서 저체중이 된 사람을 포함해 진행됐다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건강한 사람 14만2629명(35~59세)을 대상으로 14년간(1993~ 2006년) 체중과 사망률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저체중군과 정상체중군의 사망률이 각각 남성 3.7%, 여성 1.3%로 같았다(흡연을 하지 않는 군). 서일 교수는 "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에게 체중은 사망률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아니다"라며 "몸에 근육이나 지방이 적다고 해서 몸에 필요한 영양분이 부족하다는 가설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흡연을 하는 경우에는 저체중군의 사망률이 정상체중군의 1.7~2배로 높았다. 서 교수는 "담배를 오래 피운 사람은 니코틴 성분이 몸의 에너지 소비량을 늘리고 식욕을 억제해 저체중이 된 경우가 많다"며 "이들은 저체중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아니고, 오래 피운 담배가 사망을 앞당긴 근본 원인"이라고 말했다.
함께 연구를 진행한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월터 윌렛 교수는 "저체중이라고 해서 살을 찌워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려준 의미있는 연구"라며 "다만 흡연을 하는 저체중군은 반드시 담배를 끊어야 사망 위험이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체중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체질량지수)이 18.5(㎏/㎡) 미만인 상태.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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