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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가을철 잔디 위에 눕지 말아야 하는 이유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10. 25.

 

감염질환 늘어나

공원에서 사진찍는 두명의 여자 모습
공원에서 사진찍는 두명의 여자 모습/사진=조선일보 DB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철엔 야외 활동이 늘어난다. 이 시기에 특별히 조심해야 하는 질병들이 있다. 가을철에 흔히 발생하는 대표적 질병인 쯔쯔가무시병, 신증후성 출혈열, 렙토스피라증에 대해 알아본다.

◇쯔쯔가무시병
'쯔쯔가무시'란 일본말로 '작고 위험한 생물'이란 뜻으로, 풀숲이나 들쥐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가 사람 몸속으로 들어와 감염된다. 쯔쯔가무시병을 초기에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약 2주간 지속적으로 몸에 열이 나고 아프다. 심한 경우 뇌수막염이 생기거나 난청 또는 이명이 오는 등 귀의 건강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 사망률은 지역이나 나이, 면역 상태에 따라 1~60%까지 다양하다.

◇신증후성 출혈열
늦가을에 유행하는 신증후성 출혈열은 들쥐의 배설물로부터 나온 바이러스가 호흡기로 들어와 발생한다. 병에 걸리면 처음에는 갑자기 열이 나고, 식욕부진, 심한 두통을 보인다. 병이 진행되면 혈압이 정상보다 떨어지고 구토, 소변량이 줄고 심하면 탈수, 쇼크와 함께 사망할 수 있다. 치료를 특별히 하지 않고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을 사용하며 출혈이나 쇼크를 줄이기 위해 환자의 절대 안정이 꼭 필요하다.

◇렙토스피라증
렙토스피라증은 가축이나 야생 동물의 소변으로 전파된다. 감염된 동물(주로 쥐)의 소변으로 오염된 물을 여러 명이 함께 이용할 때 집단 발생할 수 있다. 병에 걸리면 발열, 두통, 오한, 종아리와 허벅지에 심한 근육통이 갑자기 나타날 수 있다. 처음 나타나는 증상이 쯔쯔가무시병, 신증후군 출혈열과 비슷해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고 가능한 빨리 항생제로 치료해야 한다.

세 질환의 예방법은 비슷하다. 늦가을에 질병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의 산이나 들에 가는 것을 피하고, 야외에서는 긴 팔을 입고 절대 잔디 위에 눕거나 잠을 자지 말아야 한다. 귀가 시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몸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0/22/2015102201217.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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