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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몸에 녹아 흡수되는 심장스텐트, 국내 첫 도입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10. 25.

 

6개월 지나면 서서히 녹아 3년 후 완전히 흡수

심장혈관에 스텐트를 삽입한 후 3년이 지나면 모두 녹아 몸에 흡수되는 '생체 흡수형 심장스텐트' 시술이 국내에 도입됐다.

스텐트란 혈관 통로를 넓혀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의료 기구다. 20년간 심장혈관 치료에 쓰이며 재료의 발전은 물론 약물을 방출하는 기능까지 더해지면서 끊임없이 발전해왔다. 하지만 한 번 스텐트를 삽입하면 다시 뺄 수 없어 병변이 재발해도 평생 혈전용해 약물을 복용해야 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교수가 생체 흡수형 심장스텐트 시술을 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교수가 생체 흡수형 심장스텐트 시술을 하고 있다./사진=서울아산병원제공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박승정 교수팀은 지난 21일 74세 최모씨 등 협심증 환자 두 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생체 흡수형 심장스텐트' 시술을 시작했다. 같은 날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여러 원이 동시에 이 시술을 시행했다.

생체 흡수형 스텐트는 몸에 녹는 봉합사의 재료인 폴리 엘-락타이드(Poly L-lactide)로 제작된 스텐트다. 병변이 있는 심장혈관 부위에 삽입되면 6개월 동안 견고하게 장착되어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그 후부터는 서서히 혈관 내에서 녹기 시작해 3년이 지나면 모두 녹아 없어진다. 결국 스텐트 시술을 받고 시간이 지나면 혈관에 아무것도 남지 않기 때문에 혈관의 기능이 자연스럽게 회복되고, 혈관의 내경이 커질 수 있다.

환자는 1년 동안만 혈전용해 약물을 복용함으로써 약물 복용에 대한 부담감도 준다. 스텐트를 넣은 부위에 다시 병변이 재발하게 되면 재시술이나 수술적 치료가 어려웠던 기존 치료에 비해 향후 치료에서 다양한 시술 방법이나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박승정 교수는 “기존에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이 엄격한 기준을 통해 스텐트 치료를 받았던 것처럼 생체 흡수형 스텐트도 검사를 통해 시술이 필요한 환자에게만 시행될 것이며, 이미 전 세계적으로 12만5000명 이상의 관상동맥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치료 받아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0/23/2015102301996.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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