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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고혈압, 중풍

[스크랩] 고혈압·당뇨병을 알리는 노란불, ‘전(前)단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10. 18.

 

안지현박사의 알쏭달쏭 의학용어

혈압과 혈당에서 ‘전단계’는 교통신호등으로 따지면 노란불이다. 당장 약물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식사조절, 운동, 체중감량 등을 하지 않으면 고혈압·당뇨병 등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

정상혈압과 고혈압 중간 수치를 의미하는‘고혈압 전단계’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높은 혈압) 140mmHg 이상, 확장기 혈압(낮은 혈압) 90mmHg 이상을 말한다. 둘 중에 하나라도 이 수치 이상이면 고혈압이다. 정상혈압(120/80mmHg 아래)도 아니면서 고혈압(140/90mmHg이상)도 아닌 중간의 수치를 고혈압 전단계 또는 전고혈압이라고 한다<표1>.

<표1> 고혈압의 진단
<표1> 고혈압의 진단
혈압이 100/70mmHg인 경우 자신이 ‘저혈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수축기 혈압이 120mmHg이하이면서 확장기 혈압이 80mmHg 이하면 정상혈압이다. 의학적으로 쇼크라 부를 정도면 대개 혈압이 90/60mmHg 이하면서 의식이 흐릿해지는 등 증상을 동반할 때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간단한 진료나 건강검진을 받으러 왔다가 혈압이 120/80mmHg인 경우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다만 노인인 경우, 앉았다 일어날 때 피가 아래로 쏠리면서 일시적으로 저혈압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일어선 자세에서 혈압이 낮아진다 하여 ‘기립성 저혈압’ 또는 ‘자세성 저혈압’이라 한다. 전립선비대증을 치료 중인 남성에게도약 부작용으로 기립성 저혈압이 생길 수 있다.

공복혈당장애와 내당능장애를 의미하는‘당뇨병 전단계’
혈당도 정상과 당뇨병 사이의 중간지대가 존재한다. 당뇨병의 여러 진단 기준 가운데 하나로 8시간 이상 빈속일 때 정맥에서 채혈한 혈장 혈당이 126mg/dL 이상이면 당뇨병이다.

정상 공복혈당은 100mg/dL 아래인데공복혈당이 100~125mg/dL 사이면 공복혈당에 이상이 있다는 의미로 ‘공복혈당장애’라 한다.

간혹 검사용 포도당을 마신 뒤 2시간 후 혈당을 재기도 하는데 이 수치가 200mg/dL 이상이면 당뇨병, 140~199mg/dL사이면 식후 오르는 혈‘당’을 감‘내’하는 ‘능’력에 이상이 있다는 의미로 ‘내당능장애’라 한다.

이렇게 공복혈당장애이거나 내당능장애에 속하면 당뇨병 전단계 또는 전당뇨병이라고 부른다<표2>.

<표2> 당뇨병의 진단
<표2> 당뇨병의 진단


안지현(KMI 한국의학연구소 의학박사)
안지현(KMI 한국의학연구소 의학박사)
중앙대학교병원 내과 교수를 거쳐 현재 KMI 한국의학연 구소 의학박사로 있다. 의학박사이자 언론학 석사이며, 대한노인의학회 학술이사로 활동 중이다. 다수의 TV 프 로그램과 언론 매체 등에 고정 칼럼을 연재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0/13/2015101302742.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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