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날씨가 건조해지면 피부에 각질이 쉽게 일어나고 가려워진다. 그런데 손톱으로 팔이나 다리를 긁다 보면 피부가 울퉁불퉁하게 부풀어 오르는 사람이 있다. 바로 ‘피부묘기증’ 때문이다.
피부묘기증은 알레르기성 두드러기 질환으로, 피부에 자극이나 마찰이 있을 때 해당 부위가 그대로 빨갛게 부풀어 오른다.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은 “병명은 생소하지만, 한국인의 5% 정도가 피부묘기증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라고 말했다. ▲면역력 저하▲장기간의 수면장애 ▲피로 ▲스트레스 ▲약물 오남용 ▲갑상선 질환 ▲당뇨병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며, 아토피·비염·천식 등 알레르기성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피부묘기증은 아직 정확한 치료법이 밝혀지지 않아, 증상을 악화시키는 행동을 피하는 게 최선이다. 먼저 몸을 긁어 부어오른 부위가 가렵다고 해서 계속 긁으면 안 된다. 가려움이 더 심해지고, 피부 표면이 벗겨져 감염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가을이나 겨울처럼 건조한 계절에는 몸 전체에 보습제를 꼼꼼히 발라 피부 가려움증을 예방하는게 좋다. 압박스타킹이나 꽉 끼는 바지처럼 피부를 압박하는 옷차림은 피부묘기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한다. 높은 체내 온도 역시 피부묘기증을 유발하므로, 음주는 되도록 피한다. 체온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과도한 운동, 사우나, 찜질방 역시 조심해야 한다. 만약 피부에 열이 올라 피부묘기증 증상이 나타나면 차가운 수건을 환부에 올려 응급처치하면 된다. 손톱은 짧게 자르고,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강진수 원장은 “특정 음식물 또는 약물 복용 후 피부묘기증 증상이 심해지는 사람이라면 해당 음식물이나 약물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에서 항히스타민제를 이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9/23/20150923029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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