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뛰어도 살이 안 빠진다구요?
"인간의 걸음걸이와 뛰는 동작은 일생 동안 가장 에너지를 덜 소비하도록 진화해 왔기 때문"
연구팀은 참가자에게 외골격 로봇을 차고 걷게 한 후, 걸음걸이의 변화를 관찰했다. 참가자들은 수 분 내에 가장 에너지를 덜 쓰는 방법을 찾아냈다.
- 그렉 엘러스 제공
아무리 걷고 달려도 다이어트가 쉽지 않은 이유가 밝혀졌다.
맥스웰 도널란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대 교수팀은 우리 몸이 평소 걷거나 뛸 때 가장 에너지를 적게 쓰는 방법을 이용하며, 새로운 걸음걸이에 적응할 때에도 수 분 만에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낸다고 ‘셀’의 자매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10일 자에 발표했다.
인간의 걸음걸이와 뛰는 동작은 일생 동안 가장 에너지를 덜 소비하도록 진화해 왔다.
더 적은 에너지로 더 많은 거리를 움직일 수 있어야 생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사바나의 사자가 사냥하지 않을 때는 꼼짝하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만약 몸에 추를 달아 걸음걸이를 강제로 바꾸게 만들면 그 경우에도 인간의 몸은 가장 효율적인 걸음걸이를 바로 찾아낼 수 있을까.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의 몸에 엑소스켈리턴(외골격) 로봇을 입힌 뒤 동작에 제약을 가했다. 로봇 관절을 뻣뻣하게 만들거나 다리의 이동 속도를 바꿔 실험 참가자가 평소처럼 걷지 못하도록 했다. 연구진은 이런 조건을 유지하면서 실험 참가자가 어떻게 걷는지 6분 간격으로 조사한 결과 어떤 제약을 가하든 6분 안에 가장 효율적으로 걷는 데 성공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도널란 교수는 “움직임을 최적화해서 얻는 에너지 이익이 땅콩 한 알 열량 정도에 불과한 경우에도 걸음걸이를 바꿨다”며 “인간의 몸은 어떤 상황에서도 에너지를 가장 덜 쓰는 방식으로 걷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동아사이언스)
출처 : 한국식약연구소
글쓴이 : 한국식약연구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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