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의 형태가 날로 발전 중이다. 칫솔모가 회전해 손을 바쁘게 움직이지 않아도 되는 전동칫솔(회전식)부터, 음파가 만든 공기 방울로 칫솔모가 안 닿는 곳을 세척해주는 칫솔(음파식)도 나왔다. 그런데 여기서 한 단계 더 발전한 칫솔이 또 등장했다. 바로 '초음파' 칫솔이다.
- 초음파 칫솔 '에미넨트'/사진=라이넥스 제공
초음파 칫솔은 1분에 최대 8천4백만 번의 음파 진동을 만들어낸다. 일반 음파 칫솔의 진동 횟수는 1분에 약 3만2000번으로, 초음파 칫솔과 비교가 무색할 정도로 차이가 크다. 이 진동은 미세한 공기방울을 만들어낸다. 공기방울은 칫솔모가 안 닿는 곳의 세균을 씻어낼 뿐 아니라 세균까지 파괴한다. 사무엘치과 최선웅 원장은 "세균의 크기보다 더 작은 공기 방울이 세균을 둘러싼 상태에서 터지면서 세균도 함께 죽는 식"이라고 말했다. 물리적인 마찰이 없기 때문에 치아를 감싸는 법랑질이 잘 마모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최선웅 원장은 "초음파 진동 칫솔은 음파로가 만든 공기방울로 잇몸 속 깊이 1.2cm 되는 지점까지 세척이 가능하기 때문에 임플란트를 한 노인들이 꼼꼼히 이를 닦는 데 특히 효과적"이라며 "치아가 건강한 사람들도 사용했을 때 오랫동안 상쾌함이 유지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초음파는 미세한 틈이나 구멍까지 잘 세척한다는 장점으로 작고 복잡한 치과기기들을 세척하는 데 사용돼왔다.
단, 초음파의 진동이 잘 이뤄지게 하고 미세한 공기방울의 생성을 돕는 치약을 구비해 함께 써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
초음파 칫솔은 독일의 초음파 제품 전문 기업 에미울트라소닉이 만든 제품 '에미 덴트(Emmi-dent)'가 유일하다. 개발국인 독일을 비롯해 유럽과 미국 등지에선 본격 시판한 2011년부터 급속도로 시장 점유율이 커져가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특허가 완료됐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9/14/20150914012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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