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에서 피어난 천재 화가 展
프리다 칼로의 인생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이렇게 생각한 적 있을 것이다. 예술혼은 정말 절망 속에서 피는 것일까.' 프리다 칼로의 사연 많은 삶을 전체적으로 재조명하고 동시에 멕시코 근대미술까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 프리다 칼로 展 포스터 (사진제공=베르겔 재단)
프리다 칼로(Frida Kahlo, 1907~1954)의 작품은 몽환적인 감성으로 초현실주의 작품으로 분류되나, 칼로 자신은 상상이 아닌 현실을 그린 것이라며 초현실주의의 카테고리에 갇히기를 거부했다.
강력한 표현 속에 자기 연민이 배어 있는 치명적 매력의 작가 프리다 칼로는 국립예비학교에 다니던 18세의 어느 날, 타고 있던 버스와 전차의 충돌사고로 간신히 목숨을 건진 후 죽는 날까지 계속된 육신의 고통과 21년 연상의 바람둥이 벽화작가 디에고 리베라와의 사랑과 애증의 세월로부터 절망을 딛고 일어선 강인한 여성이다.
칼로와 리베라의 이야기는 작품뿐 아니라 활발한 사회·정치적 참여활동, 비둘기와 코끼리로 비유되는 그들의 상반된 외모, 애증과 동지애, 그리고 '절망에서 피어난 천재 화가'로서의 정신적 강인함 등을 주제로 하여, 유머러스하고 드라마틱하게 전해지고 있다.
프리다 칼로의 작품과 더불어 멕시코 벽화운동의 주역 리베라의 작품과 당대 멕시코 근대미술 작품까지 접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총 5개의 전시실로 구성됐다. 1전시실은 칼로와 디베라의 결혼 직후 연표, 사진, 영양을 통해 관람 전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다.
2전시실은 소아마비, 왼쪽 다리 11곳 골절, 오른발 탈골, 왼쪽 어깨 탈골, 허리뼈, 골반, 쇄골, 갈비뼈, 치골 골절, 척추 수술 일곱 번을 포함해 총 서른두 번의 수술, 세 번의 유산 등 칼로가 겪은 육신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3전시실에서는 칼로가 리베라에게 느꼈던 사랑과 증오 및 다른 사람과의 사랑에서 영감을 얻어 그린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4전시실에서는 혁명 그리고 프리다 칼로의 생애를 조명하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리베라와 함께 정치혁명에 참여한 칼로의 성향이 드러나는 작품과, 칼로의 모습을 추억하는 사람들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5전시실에서는 칼로가 적극적으로 참여한 멕시코 민중예술 작품을 접할 수 있다.
INFO.
일시 9월 4일까지
장소 올림픽 공원 내 소마미술관
문의 02-801-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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