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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환우를 위한 식단

[스크랩] 묵나물 중의 최고의 맛....아마란스 잎 버리지마세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8. 27.

 

 

어느 날 아마란스 농사를 짓는 친구가 맛보라고 아마란스를 보내줬답니다.

 

아마란스라고 말은 들어 보긴 했지만, 직접 본 것은 처음이라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ㅎㅎ 친구의 성의를 생각해서 가장 맛있게 먹어야겠다고 생각을 해봤습니다.

 

여러분은 아마란스의 모습이 어떤지 궁금하시죠?

위에 사진은 아마란스 모종의 모습인데요, 이 모종이 어떤 모습으로 자라게 될까요~?

 

 

아마란스 모종이 조금씩 자라나고... 그렇게 자란 아마란스를 밭에 옮겨 심어 이런 모습으로 자라났답니다.

 

 

비닐 깔고 하나씩 심느라 친구가 정말 고생 많이 했겠더라고요.

 

올해 많이 가물었는데, 가뭄에도 이렇게 잘 키워낸 부지런함의 결실입니다!

 

 

아마란스는 한여름이 수확철이라고 하는데요, 쌀을 얻기 위해서는 88번의 손이 간다고 하는데... 어떤 농작물이 그에 못지않을까요??

 

친구가 저에게 보내준 그동안 농사지었던 사진을 보니 이 작은 열매가 커 보이고 더욱 귀하게 보였습니다.

 

 

이것은 아마란스 잎사귀인데요, 아마란스 잎사귀를 먹는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어요.

 

꼭 생김새가 맨드라미 비슷하게 생겼는데, 잎사귀가 말리면 이렇게 되나 보네요. ㅎㅎ

 

 

이건 아마란스 알곡인데요, 요새 뜨는 곡물로 인기가 많고 얼마 전부터 우리나라 에서도 재배하기 시작한 농가가 있다고 합니다.

 

아마란스는 골다공증, 항암효과, 고혈압, 당뇨 등 효능도 많지만 단백질 함량이 20%나 들어있다고 하고요~ 오메가3는 곡물 중에 최고의 함량이 들어있는 슈퍼 곡물이라고 합니다.

 

 

전 노란 기장과 함께 밥을 지었는데요, 기장보다 알갱이가 더 작아요.

 

이렇게 작은 알갱이들을 수확하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또다시 친구의 노고가 물밀듯이 전해옵니다.

 

 

우선 알갱이들을 씻어서 볶았는데요, 아주 작은 알갱이라 조심조심 씻었습니다.

 

 

전 아마란스만 넣고도 밥을 지어 보았는데요, 자꾸 씹으면 약간의 향긋함이 있는 것이 맨드라미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마치 맨드라미 향이 나는 것 같았어요. ㅎㅎ

 

 

아마란스는 작은 알갱이어서 밥을 드실 때, 아주 꼭꼭 씹어야 좋다네요.


그리고 아마란스 잎사귀를 불려 뚝배기에 밥을 지어보았는데요, 양념간장에 비벼 먹었는데 묵나물밥 중에 최고였어요!

 

정말 아마란스 잎사귀 버리지 마시라고~ 꼭 묵나물 만드셔야 한다고 말하고 싶네요. ㅎㅎ

 

 

그리고 아마란스 잎을 들기름과 간장 넣고 볶았는데요, 사실 맛없을까봐 조금만 했는데 많이 할 걸 그랬나 봐요!

 

식감도 좋고 향기도 좋고 입맛을 확 살려줍니다.

 

 

다른 반찬 필요 없이 양념간장에 쓱싹 비벼 먹으면 입맛 없을 때 한 그릇은 어느새 뚝딱이랍니다.

 

이젠 밥은 먹었으니 후식을 먹어봐야겠죠? ㅎㅎ

 

 

땅콩을 얼른 볶고... 말린 블루베리를 준비했는데요, 블루베리는 지난번 순창에서 농가 돕기 봉사활동을 가서 사온 거랍니다.

 

혹시라도 요리할 때 쓸까 싶어서 말렸는데,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지요~ ㅎㅎ

 

 

땅콩, 건 블루베리, 아마란스 이렇게 세 가지를 섞어 주는데요, 아마란스를 넣고 만들어 보기는 처음이라서 무척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도 되었어요.


세 가지 곡물 위에 달콤함을 더해 줄 조청을 섞어 주었는데요, 조청은 이번 여름에 산청여행 다녀오면서 사온 도라지 조청입니다.

 

 

잘 섞은 곡물들을 네모난 틀에 꼭꼭 눌러 주었는데요, 요즘은 날씨가 더워 냉동실에서 굳혀 주었어요.

 

30분 정도 굳혀준 다음, 도마 위에 올리고 잘 빼주는데요, 이때 비닐을 깔아서 잘 빠진다는 사실! 기억해 두세요. ㅎㅎ

 

짠~ 이렇게 칼로 썰어서 담았는데요,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조금씩 꺼내 먹으면 늘어지지 않아서 좋은 거 같아요.

 

 

이렇게 한상 차려보니 아마란스로 인해 행복한 한 끼가 만들어졌어요. 앞으로 많이 재배되는 아마란스로 다양하게 요리를 해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참, 디저트와 같이 먹을 때 필요한 건?? 역시 커피죠!

 

물론 커피도 드셔야겠지만, 오늘은 아마란스로 시작해서 아마란스로 마무리까지 하려고 합니다.

 

 

우유를 따뜻하게 데운 다음 아마란스를 한 숟가락 넣으면 끝!

 

왠지 바쁜 아침에 식사 대용으로 먹으면 든든할 거 같더라고요. ㅎ

 

 

어쨌든 친구가 보내준 아마란스 덕분에 새로운 요리도 하고 잘 먹었답니다. ㅎㅎ

 

여러분도 슈퍼곡물 아마란스

다양한 요리해 드셔보시길 바랄게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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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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