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르는 통증, 가렵거나 열감 있으면 검사 받아야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2006년 통증(Pain) 誌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앓는 사람은 아침에 통증이 적고 오후에 점차 증가하며 밤에 가장 심해진다. 또 활동할 때보다 누워있을 때 증상이 악화돼 수면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2010년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 13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면의 질이 가장 높은 것을 100점으로 했을 때 '충분히 많이 잠을 잤다고 느낀다'는 32.69점, '일어났을 때 잘 쉬었다고 느낀다'는 38.27점에 불과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어떤 증상이 있어 잠을 잘 못이루는 것일까?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4대 증상은 ▲찌르는 듯한 통증 ▲스멀거리고 가려운 이상감각 ▲화끈거리는 듯한 작열감 ▲저리거나 무딘 무감각증이다. 당뇨병 환자가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감각신경·운동신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꼭 이런 증상이 없더라도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환자라면 매년 한번씩 진찰을 받으라고 권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당뇨병 합병증 중에 가장 먼저 생긴다"며 "혈당 조절은 기본으로 하고, 말초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금연을 하면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 눈·콩팥 등 다른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당뇨병 합병증 중 가장 많이 발생한다. 혈관 속 높은 당으로 인해 말초 신경이 손상돼 생긴다. 전체 당뇨병 환자의 14.4%가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앓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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