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날씨가 너무 더워 다들 더위로 잠 못 들고 계시지 않나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고산지대라 열대야가 없는 태백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라는 배추를 소개하려 합니다.
흔히 말하는 고랭지 배추이지요! (배추가 부러워지는 순간입니다... ㅠㅠ)
고랭지 배추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데, 주로 가을에 재배를 한다고 합니다.
우리 땅에서 생산되는 배추의 약 15%가 고랭지 배추라고 해요! (와우~)
태백에서는 배추밭이 하나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하였는데요, 그중 가장 유명한 매봉산 풍력발전기 단지에 위치한 고랭지 배추밭, 바람의 언덕!!!
바람의 언덕까지, 이렇게 걸어서 올라가거나 언덕을 오르는 셔틀버스를 타면 이렇게 ‘바람의 언덕’이라는 표지를 발견할 수 있어요!
날씨가 좋았다면 더 예뻤을 텐데, 제가 간 날은 비가 올 듯 안 올 듯한 하늘이라 아쉬워요.
바람의 언덕는 강원 태백시 매봉산 정상부 능선을 따라 광활한 채소밭 사이로 커다란 풍력발전기 8기가 이국적인 풍경을 그려내는 곳이랍니다.
하늘을 배경으로 온통 초록색으로 덮인 채소밭 사이사이로 거대한 하얀 풍차가 천천히 돌고 있는 모습은 낭만적이고 멋진 풍경을 그려냈어요!
고랭지 배추는 4~5월에 파종하여 7~8월에 수확하기 때문에, 파란 하늘, 초록색 배추와 대비되는 하얀 풍력발전기의 풍경을 감상하려면 7월 말이나 8월 초, 바로 지금이 제일 좋답니다!
가뭄 때문에 잘 자랄까 걱정되었는데, 배추밭을 보니 무럭무럭 자라준 배추들이 대견해 보였어요.
이곳 고랭지 배추밭은 작년에 ‘사탕무씨스트 선충’으로 인해 푸른 배추밭을 보기가 힘들었는데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이재국 박사님께서 녹비작물인 ‘화이트 머스터드’를 이용한 사탕무씨스트 선충 방제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고 합니다!
2014년 사탕무씨스트 선충 발생 분포를 보면, 오늘 소개한 ‘태백’에서도 무려 31.2ha 의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2011년 고랭지 배추 재배지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피해가 늘고 있어 국가관리 선충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고 하네요.
고랭지 배추 재배지에 큰 피해를 주는 사탕무씨스트 선충을 녹비 작물인 ‘화이트 머스터드’를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방제하는 기술!
지난해 사탕무씨스트선충에 감염된 배추밭 51.9ha에 화이트 머스터드를 심은 결과, 전체 감염된 밭의 70%가 배추를 재배할 수 있는 밀도(토양 1㎤당 선충알 2개) 이하로 감소했다고 하네요!
10a당 3kg∼4kg의 종자를 뿌려 2개월 정도 자란 뒤 회전식 굴삭기(로터리)로 토양에 잘 섞어 묻어두면 선충 밀도가 81% 감소해 피해도 줄이고 토양 개량의 효과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무더위를 피해 고랭지 배추밭의 시원한 바람맞으러 태백으로 여행가 보는 건 어떨까요? |
|
'일반 건강상식 > 식품,차,음료의 효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할랄`이 궁금해요~! `할랄엑스포코리아 2015` (0) | 2015.08.14 |
---|---|
[스크랩] 맥주 칼로리, 맥주만 마시면 살 안 찐다! 문제는 안주 (0) | 2015.08.12 |
[스크랩] 지방은 무조건 나쁘다? 좋은 지방도 있어요 (0) | 2015.08.10 |
[스크랩] 술 마신 다음 날 꿀물 마시는 이유 (0) | 2015.08.10 |
[스크랩] 여름철 채소 싱싱보관법.. (0) | 2015.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