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물은 한국인에게 친숙한 음료다. 과음한 후 메스꺼운 속을 달래려 다들 한번씩 마셔본 경험이 있을 테니 말이다. 하나의 민간요법처럼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처방이라고 생각했는데 의학적으로도 근거가 있다.
- 꿀물
아주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범택 교수는 "꿀물 속에 들어 있는 과당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과당은 과일과 벌꿀 속에 풍부한 성분이다. 인체에 가장 빨리 흡수·소화되며, 당류 중에서도 맛이 가장 달다. 최근에는 몸속의 혈당을 빠르게 올려서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졌는데, 숙취 상태에서는 오히려 혈당을 빨리 올려 준다는 점 때문에 도움이 된다. 과음을 하면 혈당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데, 알코올 분해 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NADH라는 조효소(효소의 기능을 도와주는 물질)가 포도당의 합성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혈당이 떨어지면 어지럼증, 구토, 피로감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이 상태에서 과당을 섭취하면 음주 후 일시적으로 떨어진 혈당이 보충돼서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과음 후 포도당 수액을 맞는 것도 떨어진 혈당을 보충해서 숙취를 해소하는 원리다. 만약 집에 꿀이 없어서 꿀물을 먹지 못한다면 과당이 들어 있는 설탕물이나 과일 주스 등 단맛이 나는 음료를 마셔도 좋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7/28/2015072801201.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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