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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야식 드셨나요? 식도(食道)는 괴롭습니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8. 10.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면서 야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무더위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면 활동량이 늘고 배고픔도 더해지기 때문이다. 한 온라인 쇼핑사이트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오후 6시 이후 모바일 앱 배달서비스 이용이 그 전 달보다 17% 증가했다. 그러나 지나친 야식은 수면에 방해가 될 뿐 아니라 위식도 역류질환을 비롯한 위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복진현 원장 진료 사진
복진현 원장 진료 사진/민병원 제공

여름철에는 체온이 올라가면서 소화기능이 약해진다. 이럴 때 기름기가 많은 튀김류나 매운 음식을 야식으로 먹으면 증상이 여러 문제가 생긴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음식을 먹었을 때 나오는 위산이 식도쪽으로 역류하면서 식도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식도는 위장과 달리 보호막이 없어 위산에 노출 되면 염증이 쉽게 발생한다. 민병원 소화기센터 복진현 원장은 “여름철 소화기관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밤 늦게 야식을 먹고 잠자리에 들거나 맵고 기름진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신물 역류나 속쓰림을 비롯해 가슴통증, 만성기침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 목이 쉬거나 목에 이물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초기에는 단순 위장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심해지면 가슴이 뻐근하거나 타는 듯한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재발이 잦은 질환이기에 증상이 악화되거나 반복적으로 발병 시 식도 점막이 위 점막으로변형되면서 식도암을 유발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일반적으로 위내시경을 통해 진단 가능하다.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경우에는 작은 기계를 식도 내에 삽입해 산도를 측정하는 검사를 시행한다. 복진현 원장은 “약물치료로 어느 정도 증상이 완화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식생활 개선이다”라며 “예방을 위해서는 식후 바로 눕는 것을 피해야 하므로, 잠들기 최소 3시간 전에 음식을 먹고, 밤에는 고열량 식품과 자극적인 음식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장이 약하거나 위식도 역류질환이 있는 사람은 왼쪽으로 누워서 자고, 취침 시 높은 베개를 이용해 머리 부분을 높여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복부 내 압력이 증가하면 증상이 악화되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꽉 조이는 옷을 입지 말아야 한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8/07/2015080701322.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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