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더위에 지치기 쉬운데요. ㅠㅠ
이럴 때일수록 수분 보충을 많이 하고 체력관리에 힘써야겠죠? ㅎ 그래서 저는 텃밭에서 키운 오이로 무침을 해보기로 했어요!
텃밭과 꽃밭이 함께 있는 저희 집을 며칠 비웠더니 텃밭에 고추랑 가지랑 오이가 엄청 많이 달렸더라고요. ㅎㅎ
봄에 조그만 모종을 심어놓고 가물어서 매일 물을 주며 길러서인지 정말 더 사랑스러운 텃밭 작물들입니다.
약을 한 번도 안 줬는데 아삭이 고추가 많이도 달렸어요.
보라색 가지도 풍년이고~ 몇 그루만 심어도 여름내 반찬 걱정은 없네요. ㅎㅎ
이렇게 쑥쑥 자란 아이들을 수확했는데요, 오이가 너무 커버렸더라고~ 하루만 안 봐도 쑥쑥 자라나는 오이는 얼마나 큰지 제 팔뚝만 한 것도 있어요?. ㅎ
풍성한 수확을 해서 기분 좋은 날 너무 커버린 오이를 뭘 해 먹을까?? 생각하다가 집밥 백선생에 나오는 노각무침 레시피를 보면서 ‘노각오이무침’이 생각났답니다. 늙은 오이를 노각이라고 하는데 요즘은 노각만 따는 오이 품종이 따로 있더라고요.
꼭 노란 노각오이로 무침을 하란 법이 있나요?? ㅎㅎ 오이무침은 이렇게 파란 오이로 무쳐야 더 맛있는 거 아시나요? 씹히는 식감이 아작아작 정말 맛있답니다.
오이는 겉이 속보다 색이 짙고 수분이 많아 차가운 음식이라 하는데요, 더운 여름에 오이를 먹으면 더위와 갈증 해소에 도움을 많이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등산할 때 오이를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할 때도 많이 먹는 오이는 100g당 9Kcal라는데요, 다이어트에 효과도 많을 듯해요!
또 오이엔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관리에도 도움이 된다니 이번 여름엔 오이를 많이 먹어야겠어요! ㅎ
집에 돌아와 오이를 반을 잘라보니깐 껍질을 벗겨 놓으니 정말 크더라고요. ㅎㅎ
먼저 노각오이무침을 할 오이를 반을 갈라 숟가락으로 오이씨를 제거합니다.
오이는 수분이 많아 숟가락으로 파도 잘 파지더라고요.
보통 노각오이무침을 할 때는 길게 잘라 소금에 절이는데, 저는 오이를 동글동글 오이 모양으로 썰어보았어요.
오이를 썰어 소금에 절여 30분 정도를 두는데요, 그러면 오이가 절여지면서 아삭아삭한 오이로 변신을 해요.
잘 절여진 오이를 물로 한번 헹구고 베보자기에 꼭 짜주는데요, 이렇게 해야 오이가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일품입니다.
많은 양을 할 때는 음식물 짤순이에 돌려서 짜는데 이번에는 남편이 도와주었어요. (남편의 손길이 들어가서 더 맛있을 듯해요! ㅎㅎ)
양념은 고추장 2스푼, 파, 마늘, 깨소금 그리고 매실효소를 듬뿍 넣어줍니다. (저희 집만의 비법이라고 해야 할까요? ㅎ)
아~ 그리고 맛내기 또 하나! 음식을 할 때 설탕 대신 옥수수 조청을 한 스푼 넣어주면 윤기도 흐르고~ 맛도 좋아요.
그리고 손맛으로 조물조물 버무리다 들기름 한 스푼 투하~!
짜잔~~ 완성된 노각오이무침입니다. ^^
이렇게 완성된 오이무침을 밥에 쓱쓱 비벼서 오이냉국과 함께 먹으면 꿀맛이겠죠?
이렇게 노각오이무침으로 상을 차렸는데요, 아삭이 고추도 몇 개 된장에 찍어 먹으려고 올렸어요. 지친 우리의 몸이 시원해질 수 있게 오이로 만든 음식 많이 드시길 바랄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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